• ▲ ‘똥나와라 똥똥’ 체험전시장. ⓒ대전시립박물관
    ▲ ‘똥나와라 똥똥’ 체험전시장. ⓒ대전시립박물관

    혹한기가 계속되는 요즘 도안신도시에 위치한 대전시립박물관은 ‘똥나와라 똥똥’ 체험전시를 찾는 어린이들로 열기가 뜨겁기만 하다.

    어린이들이 인산인해를 이루는 이번 전시는 시립박물관 최초의 어린이체험전이며 ‘똥’을 주제로 다양한 재미와 함께 호기심을 자극하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실제로 전시를 통해 똥이 더럽고 불결하다는 부정적인 인식에서 벗어난 어린이들은 ‘똥’이란 단어만으로도 즐거워하며 촉감 체험에 구비된 똥 모형을 망설임 없이 만지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

    개막 후 연일 문의가 쇄도하고 있고 하루 평균 300명, 주말에는 700명이 넘는 관람객이 몰리자 박물관 측에서는 안전사고 예방과 쾌적한 전시환경 유지를 위해 평일 단체 관람은 20~30명 단위로 사전예약을 받아서 진행하고 있다.

    현재까지의 단체관람 접수 현황 확인 및 예약은 대전역사박물관 홈페이지(museum.daejeon.go.kr)에서 가능하며 전시는 매주 월요일과 설 당일을 제외하고 오는 5월 29일까지 대전역사박물관 본관 1층에서 계속 진행된다. 관람료는 무료이다.

    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전시를 통해서 많은 어린이들이 자연의 순환 과정 속에서 똥의 존재 가치를 편견 없이 받아들이는 긍정적인 효과가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