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회의원 300명 전원고발조치후 단식투쟁15일 돌연 의식잃고 쓰러져 조치원 병원에 후송
  • ▲ 단식농성중 입원한 고진광예비후보ⓒ고진광
    ▲ 단식농성중 입원한 고진광예비후보ⓒ고진광

제20대 국회의원 세종시 예비후보인 고진광(59세·무소속)씨는 8일 중앙선거관리위원장에게 추가공개질의서를 보냈다.
 
고 예비후보는 헌법 제116조에 의거 "선거운동은 각급 선거관리위원회의 관리 하에 법률이 정하는 범위 안에서 하되, 균등한 기회가 보장돼야한다" 라고 명시되어 있지만, 선거구 미확정으로 신진후보들의 선거운동은 봉쇄하면서 특정당, 특정후보는 각종 언론을 통해 노출시키고 있는 작금의 행태는 헌법이 보장하는 '균등한 기회가 보장 된' 선거운동이라 할 수 있는가"라고 지적했다.

또 고 후보는 선거관리 주무 헌법기관인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헌법을 준수하기는커녕 위헌적이고 편의적인 잣대를 들이대면서 작금의 행태를 수수방관하고 있다고 선관위에 항의했다.

한편, 고 후보는 지난 해 12월 31일 직무유기로 제 19대 국회의원 300명을 전원 고발한데 이어 지난 12일 세종시 시민투쟁기록관에서 직무유기, 무능국회를 규탄하고 선거구 획정을 촉구하는 단식농성에 돌입했으나 15일 돌연 의식을 잃고 쓰러져 긴급히 조치원 효성병원에 후송돼 입원했다.

고 예비후보는 입원 후에도 "단식은 진정성 있게 목숨을 걸 각오로 하지 않으면 안 된다”며 “앞으로 병원에서 헌법의 가치를 지키기 위한 단식투쟁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