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월이 거북이처럼 느리다고/20대 청년이 말했다.
    세월이 유수(流水)처럼 흘러간다고/40대 중년이 말했다.
    세월이 날아가는 화살이라고/50대의 초로(初老)가 말했다.
    세월이 전광석화(電光石火)라고/70대 노년이 말했다.
    마침내 세상을 뜨는 이가 말했다.
    《임보 시 ‘세월에 대한 비유’중에서》
     
    분명한 것은 세월이 가면 늙어간다는 사실입니다.
    젊은이는 늙기 전에는 죽어도 알 수 없습니다.
    나이가 들면서 하루하루 절실하게 다가오는 것은
    누구도 막을 수 없는 ‘세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