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주의로 충북권리 빼앗는 행위’ 강력 비난…“영·호남 균형 배분 논리 명분없어” 지적
  • 오성균 국회의원 예비후보(새누리당·청원구)는 야당 추천 선거구획정위원들이 ‘충북 대신 전북에 1석을 더 주자는 주장’에 대해 “지역주의로 충북의 권리를 빼앗는 행위”라며  발끈하고 나섰다.

    오 예비후보는 4일 논평을 통해 “평균 인구수가 많은 순인 충북· 경북·경남·전남에 의석을 배분하는 것이 논리적으로 타당하다” 며 "영·호남 균형 배분 논리를 내세워 ‘충북 대신 전북에 1석을 더 주자는 주장’은 어불성설“이라고 강력 비난했다.

    이어 “지역 내 야당 국회의원들과 예비후보들 역시 이 문제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밝혀 달라”고 촉구하면서 “야당 추천 획정위원들과 같은 생각을 갖고 있는지 의구심이 들 수 밖에 없는 것이 사실”이라고 밝혔다.

    특히 “선거구 획정은 넓게는 행정구역 개편과도 직결되는 만큼 난제가 아닐 수 없다”며 “올바른 선거구 획정을 위한 제도적 개선이 반드시 수반돼야 할 것” 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지난 2일 열린 중 국회의원선거구획정위원회에서 농어촌 지역 배분 등으로 인해 발생한 4의석에 대해 여당측 획정위원들은 평균 인구수가 많은 충북·경북·경남·전남 순으로 배분하자고 주장한 반면 야당 측 획정위원들은 영·호남 균형 배분을 요구하며 충북 대신 전북에 1석을 배정할 것을 요구해 파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