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400t 처리가능…소각장 스팀 판매로 매년 30억 수익창출 부수효과도
  • ▲ 청주시 광역소각시설. <사진제공 청주시청>ⓒ뉴데일리
    ▲ 청주시 광역소각시설. <사진제공 청주시청>ⓒ뉴데일리

    청주시는 30일 인구 100만 시대를 대비해 기존 소각시설 용량 부족에 따른 소각시설 증설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청주시에 따르면 청주시는 청주권 광역소각시설 1호기를 지난 2009년부터 가동한 후 생활쓰레기 증가로 2012년부터 국비 등 모두 568억원을 들여 2호기 공사를 시작해 올해 완료했다.

    청주시는 3개월간 종합 시험운전을 통해 연속운전과 법정검사를 마치고 지난 7월 준공 후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현재 2호기는 하루 평균 160t의 생활 쓰레기를 처리하고 있다.

    이 2호기의 처리 가능 용량은 200t이어서 1호기 200t를 포함해 청주시는 하루 400t를 처리할 수 있는 소각시설을 갖췄다.

    이로써 대형폐기물 자체소각과 소각시설 자체점검 및 수리 시 예비라인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청주시는 광역매립장 쓰레기 반입량 감소로 안정적으로 생활 쓰레기를 처리할 수 있고, 소각장에서 나오는 뜨거운 증기(스팀)를 청주산단에 판매해 매년 30억원의 수익창출과 대형폐기물 자체소각으로 매년 위탁처리비 9억원을 절감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청주시는 주변 지역지원과 관련, '폐기물처리시설 설치촉진 및 주변지역지원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13억원을 들여 지난 6월 소각장 영향권 마을에 열 배관 공사도 완료해 마을 공동사업장(고추건조시설)에 스팀을 제공하고 있다.

    청주시 관계자는 “소각시설 주변 영향지역 주민협의체에 주민지원기금을 매년 10억원씩 지급할 예정”이라며 “지역 환경보전과 주민들의 보건위생을 위해 소각시설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