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이후 처음…일반계고 학급 증설통해 불합격자 전원 배치 예정
  • ▲ 충북도교육청 심벌.ⓒ뉴데일리
    ▲ 충북도교육청 심벌.ⓒ뉴데일리

    충북도교육청이 2016학년도 고교 입학전형을 실시한 결과 지난 2009년 이후 처음으로 총지원자 수가 총정원을 넘어서 43명의 정원 부족 사태가 빚어졌다.

    이에 따라 도교육청은 청주 인근 학교에 1학급을 증설하고 북부지역 학교에 1학급을 증설하는 등 긴급 대책을 마련했다.

    도교육청이 28일 발표한 2016학년도 고교 입학전형 결과에 따르면 도내 전체 일반계고의 총정원 1만2797명 대비 1만2970명이 지원해 173명이 불합격됐다.

    청주시 평준화고교는 6730명 모집에 6953명이 지원해 223명(지원자의 3.2%)이 불합격했으며 비평준화 일반계고교는 6067명 모집에 6017명이 지원해 50명이 미달됐다.

    1차 전형이 완료된 특성화고는 4750명 모집에 4640명이 지원해 110명이 미달했고 특수목적고등학교는 740명 모집에 740명이 합격해 불합격 학생이 없었다.

    도내 전체로 보면 총모집정원 1만8287명 대비 1만8350명이 지원해 다음해 신입생 정원이 63명 부족하나 지원자 중 20명이 진학포기 의사를 밝혀 결국  43명의 정원이 더 필요하게 됐다.

    정원부족 현상은 지난 2009년도 이후 처음이며 2010∼2015년도까지는 총지원자가 총정원에 미달해 도내 일부 고등학교가 미달사태를 빚었다.

    도교육청은 올해 처음으로 청주시내 평준화고의 불합격자가 223명 이상 발생하고 청주 인근 비평준화 학교 등이 100여명 미달한 것은 지난해와 달리 내신성적만으로 신입생을 선발해 학생들이 입시 부담에서 벗어나 소신 지원한 것이 큰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이와함께 일반고 최상위권 학교인 자율형공립고 청원고도 17명이 미달한 것은 예년과 달리 대학들이 대학입시전형의 수시 비중을 확대함에 따라 상위권 학생들이 내신관리를 위해 타시·도의 특수목적고나 자율형사립고, 국제고 등 진학을 기피하고 도내 일반계고에 진학한 것으로 풀이했다.

     또한 도교육청은 청주시 평준화지역 일반고 정원은 2015학년도 대비 2016학년도 202명을 증원했으나 지난해와 달리 타시·도 유출자가 감소해 불합격자가 다수 발생했다고 밝혔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해마다 중3 졸업예정자수, 타시·도 전입․전출자, 외국유학생 및 고등학교 미진학자 평균치 등을 반영해 신입생 정원을 책정하고 있으나 2016학년도에는 상위권 학생들의 타시·도 진학이 예년 대비 감소한 것으로 추측된다”며 “통학편의 등 학교여건 및 교통여건을 고려해 청주지역 및 북부지역 일반계고 불합격자 배치를 위해 청주 인근 학교에 1학급을 증설하고 충주․괴산․음성 등 북부권 불합격자 배치를 위해 북부지역 학교에 1학급을 증설해 학생을 배치하는 등 고등학교 진학업무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불합격자는 다음달 7,8일 이틀간 도내 일반고․특성화고 추가 모집 시 미달학교에 추가 지원하면 진학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