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러기목 오릿과 큰고니 몸길이 140cm 정도…휴식 취하며 자태뽐내
  • ▲ 충북 옥천관내 금강상류에서 청둥오리와 함께 겨울을 나고 있는 큰고니(학명 Cygnus·천연기념물 제201-2호)가족. <사진제공 옥천군청> ⓒ뉴데일리
    ▲ 충북 옥천관내 금강상류에서 청둥오리와 함께 겨울을 나고 있는 큰고니(학명 Cygnus·천연기념물 제201-2호)가족. <사진제공 옥천군청> ⓒ뉴데일리

    옥천관내 금강 상류에 겨울진객 큰고니 가족이 찾아들었다.

    28일 옥천군에 따르면 옥천군 동이면 적하리와 금암리 일대 금강상류에  큰고니 20여마리가 날아와 겨울을 나고 있다.

    해마다 11월 중순쯤이면 찾아와 청산면 장위리보(洑) 주변의 풀, 나무, 덩굴에서 밤을 지내고 낮에는 5~6㎞ 떨어진 이곳에서 먹이를 먹거나 휴식을 취하며 자태를 뽐낸다.

    기러기목 오릿과에 속하는 큰고니는 몸길이 140cm 정도로 고니와 함께 흔히 ‘백조’로 불린다.

    큰고니는 부리 기부의 노란색 부분이 앞으로 뾰족하게 나와 있고 대부분 집단으로 월동하는 반면 고니는 몸길이 120cm 정도로 큰고니보다 작으며 부리기부의 노란색 부분이 좀 더 좁고 끝이 둥글며 소수 개체 또는 큰고니 무리에 섞여 겨울을 난다.

    이들은 우리나라에서 월동하다가 이듬해 4월쯤 시베리아 등으로 되돌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