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IT기술·문화적 컨텐츠 접목…차가운 도시 이미지 탈피 새로운 문화적 경험 기회
  • 대전시(시장 권선택)는 오는 30일 저녁 7시 보라매공원(대전시청 남문광장앞)에서 대전시청 외벽을 활용한 ‘미디어 파사드’ 공연을 펼친다고 밝혔다. 

    미디어 파사드는 미디어(Media)와 건물의 외벽을 뜻하는 파사드(Facade)가 합성된 용어로 건물의 외벽에 다양한 콘텐츠 영상을 투사 건물의 벽면을 디스플레이용으로 사용하는 것으로 대전에서는 처음으로 개최되는 공연이다.

    이날 공연은 ‘빛으로 보는 대전 100년사’를 주제로 식전공연과 주요인사 터치버튼을 시작으로 화려한 미디어 아트쇼가 펼쳐지게 되며 초대가수 축하공연도 펼쳐져 감동과 즐거움을 선사 할 예정이다.

    특히 금년은 광복 70주년, 대전 100년사의 의미 있는 해로 1905년 경부선 개통, 1993년 대전엑스포, 2002년 한·일 월드컵, 2014년 프란체스코 교황방문 등 대전의 역사적인 사건과 장면 등을 컴퓨터 그래픽을 활용해 변화상을 빛으로 재조명하고 대전의 미래상을 표현했다.

    이번에 연출되는 미디어파사드는 대전의 첨단영상기법과 스토리텔링 기법 등을 통해 대전의 강점인 첨단 IT기술과 문화적 컨텐츠를 접목해 차가운 도시의 이미지를 탈피하고 시민들에게 새로운 문화적 경험의 기회가 될 것이다.

    이번공연은 문화융성위원회가 주관하는 문화가 있는 날 ‘주요도시 치유와 화합문화 예술프로그램’ 공모사업에 광역지자체로는 대전이 유일하게 선정돼 추진하게 됐다.

    대전시 정관성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이번 행사 개최로 시민들에게 감동과 즐거움을 제공하고 예술가들에게는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첨단 과학기술과 문화예술의 접목으로 대전의 브랜드 가치가 더욱 높아지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