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후한서 광무제 하편
  • 24일 충북도교육청이 2016 신년 사자성어로 요차불피(樂此不疲)를 선정해 눈길이다.

    요차불피(樂此不疲)는 중국 후한서 광무제 하편에 나오는 말로 ‘좋아서 하는 일은 지치지 않는다’는 뜻이다.

    후한서 ‘광무제 하편’을 보면 漢나라 광무제는 매일 아침부터 저녁까지 상공, 낭(관직이름), 장과 함께 나라의 경영과 관리에 대해 회의한다. 밤낮 없이 일을 한다.

    태자가 보기에 황제가 너무 힘들거 같았다. 그래서 태자가 말했다.

    “폐하는 하위(夏禹:하나라의 우왕)와 상탕(상나라의 탕왕)처럼 영명하십니다. 그러나 건강을 돌보지 않고 너무 일만하십니다. 건강도 생각하시면서 하세요”

    한 광무제는 이렇게 말했다 한다.

    “내가 좋아서 하는 일이기 때문에 피로하지 않구나”

    아이들을 좋아하고, 가르치는 일을 즐겨하며, 배움을 좋아하고, 배우는 일을 즐겨하면 지치지 않고 잘해 나갈 수 있다.

    충북교육이 지시와 통제에 의해서 움직이는 조직이 아니라 자율적 판단과 자발적 동기에 의해 움직이고, 배려와 존중, 지원과 협력의 조직문화를 만들어 간다면 충북교육은 더욱 높은 수준으로 성장할 것이다.

    충북도 교육청이 내년도 어려움은 있겠지만 일을 즐기면서 행복을 일구는 한 해로 만들어 가길 온 충북도민은 바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