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년째 성탄미사 참석해 예수탄생 축하…‘종교 간 화합 유도’
  • ▲ 지난해 성탄미사에 참석한 혜철스님 <대성사 제공>ⓒ뉴데일리
    ▲ 지난해 성탄미사에 참석한 혜철스님 <대성사 제공>ⓒ뉴데일리


    옥천의 사찰인 대성사 주지 혜철 스님이 크리스마스이브인 24일 밤 9시 옥천성당에서 열리는 성탄절 합동미사에 참석키로 해 눈길을 끈다.

    종교간 벽을 허물고 11년째 이 곳을 찾아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을 축하해오고 있다.

    이맘때면 대성사 입구에 아기 예수 탄생을 축하하는 문구를 담은 현수막을 걸어 종교계의 화합을 유도했다.

    혜철스님은 “예수님이 세상을 구원하기 위해 이 땅에 강림한 날은 그리스도인뿐만 아니라 불교를 포함한 전 세계 종교인과 모든 사람에게 큰 기쁨이 되는 날” 이라며 “메리 크리스마스의 은총과 평화가 교회 공동체 안에 가득하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고 종교 간 화합을 도모하는 뜻에서 미사에 참석했다”며 “이 자리가 이웃의 어려움을 치료하고 갈등을 상생으로 발전시키는 인연이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