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선택 대전시장은 23일 저녁 연말연시를 맞아 대학생 등 젊은 층이 많이 찾는 궁동 로데오거리에서 자율방범대원과 함께 야간 방범순찰활동을 체험하고, 방범대원들의 생생하고 진솔한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방범순찰 중 권 시장은 “올 10월 유성경찰서가 개소돼 지역치안 안전에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지만 여전히 경찰인력으로는 범죄예방에 한계를 느낄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라며“이런 상황에서 낮에는 생업에 종사하고 밤 시간에 주민의 안전을 위해 방범활동 하는 방범대원의 역할이 매우 크다”고 말했다.

    이날 자율방범 야간순찰 활동은 허태정 유성구청장, 김현석 대전시 자율방범연합회장, 이흥현 유성구 자율방범연합회장 및 궁동 자율방범대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궁동 봉암초교에서 시작해 궁동로데오거리 주변 등에서 약 1시간 정도 진행됐다.

    이어진 간담회에서 궁동 자율방범대장은“이곳 궁동은 충남대, 카이스트가 인접해 있어 대학생들이 많이 찾는 곳으로 궁동상가번영회가 중심이 돼 94년 1월 10일 방범대를 결성, 안전한 지역 환경을 만들고 있으나 자율방범대 근무여건이 열악해 근무환경 개선지원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이에 권 시장은“궁동 자율방범대는 최근 오토바이 절도범 체포, 성추행범 검거 등 우수한 실적을 거둬 지역 안전을 위해 솔선하는 모범 방범대”라고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