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훈 청주시장 수사진행에 지역 ‘촉각’
  • ▲ 제66대 청주지방검찰청 검사장에 취임한 조은석 검사장이 지난해 2월11일 취임식이 열리고 있는 청주지검 대회의실에 들어오고 있는 모습.ⓒ뉴데일리
    ▲ 제66대 청주지방검찰청 검사장에 취임한 조은석 검사장이 지난해 2월11일 취임식이 열리고 있는 청주지검 대회의실에 들어오고 있는 모습.ⓒ뉴데일리

    청주지방검찰청은 24일자로 법무부 검사장급 인사가 단행돼 검사장에 송인택 서울고등검찰청 송무부장이 승진 발령됐다고 밝혔다. 신임 송 지검장은 24일 취임식을 갖는다.

    그동안 이승훈 청주시장 사건을 직접 챙겨온 조은석 현 청주지검장은 사법연수원 부원장으로 자리를 옮기게 됐다.

    송 신임 검사장은 대전 출신으로 대전 충남고와 고려대 법대를 졸업한 뒤 사법시험 31회로 합격해 포항지청장과 천안지청장, 인천지검 1차장 검사 등을 역임했다.

    특히 이번 인사로 이 시장에 대한 검찰 수사도 상당 부분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입건된 이 시장에 대한 기소 여부가 해를 넘길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검사장이 바뀌면서 차후 이 시장의 기소여부 등에 관계자는 물론 지역민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검찰은 이미 두 달 넘게 진행된 이 시장 사건과 관련해 근래까지 계속 보강수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현직 단체장에 대한 수사인 만큼 그동안 대대적인 수사를 벌여 온 검찰 지휘부의 교체는 이승훈 시장 입장에서 비춰볼때  나쁠 것이 하나도 없을 것이라는 희망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