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입자 혜택 제공…문화·체육 인프라 확충 등 중·장기 시책 적극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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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주시가 21일 100만 인구 달성을 위한 첫 걸음을 내디뎠다.

    시는 이날 시청 대회의실에서 윤재길 청주시 부시장 주재로 이와 관련한 종합보고회를 개최했다.

    청주시 인구는 지난해 7월 통합청주시 출범 이후 올 들어 지난달 말까지 통합시 출범 호재와 시 차원의 기업유치 등 적극적인 노력에 힘입어 인구가 소폭 증가한 상태다.

    그러나 행정중심복합도시 1단계 건설 완료에 따른 신도시 건설 효과로 세종시로의 인구 유출이 가속화되고 있으며 수도권 규제완화의 직접 영향권 하에 있어 인구 증가를 낙관할 수 만은  없는 상황이다.

    청주시는 이러한 내·외적 위기상황과 대한민국 생산가능인구의 감소가 일어나는 ‘인구절벽’ 현상이 내년 본격적으로 이뤄진다는 점에 착안, 선제적 인구 대책을 세워 인구감소에 따른 지역경제 침체 등에도 대비한다는 입장이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각 국·소·청별 정주여건 현황에 대한 분석을 통한 문제점, 개선방안 등이 도출하고 정주여건 개선 및 인구 증가를 위한 각 부서별 시책에 대해 논의했다.

    각 부서는 학교 및 기업 기숙사 거주자의 주민등록 현행화, 전입자 혜택 제공을 통한 단기 인구증가 시책과 기업유치, 환경여건 개선, 출산·양육 지원, 문화·체육 인프라 확충 등의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중·장기 시책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청주시 관계자는 “100만 인구 늘리기 시책은 단순히 주민등록 이전 운동을 통한 양적 팽창에 그치지 않고 지역과 연령에 상관없이 모든 시민들이 행복하게 거주할 수 있는 정주여건 개선 방안 마련에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시 산하 전부서 협력을 바탕으로 몇 차례 보고회를 개최한 후 종합계획을 수립해 체계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