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정태훈 청주시의회 의원.ⓒ뉴데일리
정태훈 충북 청주시의회 의원이 21일 통합청주시 신청사 건립에 필요한 재원 마련을 위해 모든 분야에서 예산절감을 확대할 것을 청주시에 주문했다.
청주시는 2300여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되는 신청사 건립을 위해 1380억원의 지방채 발언을 검토하고 있다.
정 의원은 이날 열린 청주시의회 제2차 정례회 제5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막대한 재원이 소요되는 청사 건립 신축사업에 지방채를 발행해 재원을 조달하는 방식은 후세에 청주시민이 떠맡아야 할 채무이며 향후 재정운영에 있어서도 긴축재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청사 신축에 소요되는 많은 재원 확보를 위해서는 지금부터라도 고통분담 차원에서 예산편성 시 행사성 및 소모적이고 중복된 성격의 민간이전경비 등의 예산에 대해서는 전면적인 용역을 실시해 제로베이스 예산편성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정 의원은 “그동안 집행부의 관행적인 경상적 경비만을 축소하는 예산절감 방식에서 탈피해 법정경비 등 필수불가결한 사업성 경비를 제외한 모든 분야로 확대해 연차적으로 신청사 건립을 위한 재원을 확보하면 재정의 건전성 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그는 “물론 예산절감 과정에서 각계각층으로부터 많은 저항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하지만 미래 청주시의 건전한 재정운영을 위한 일임을 의회와 집행부가 함께 인식하고 시민의 공감대 형성을 위한 다각적인 홍보활동을 전개한다면 긴축재정에 대한 저항은 그리 크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의원은 2016년 예산편성부터 예산이 절감될 수 있도록 집행부의 적극적인 검토와 추진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