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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북 청주시 서원구 장성동 청주시노인전문병원 전경.ⓒ뉴데일리
충북 청주시노인병원 위탁운영자 3차 공모에 5곳이 응모했다.
16일 청주시에 따르면 전날까지 진행된 신청서 교부 때 8곳에서 서류를 받아갔는데 이 중 5곳이 이날 접수했다.
지역별로는 충북도내에서 청주와 충주 각각 1곳이고 나머지 3곳은 대전 등 외지 법인이다.
당초 신청서를 받아간 8곳 이외에 2곳에서 문의를 해왔다.
이 때문에 이번 공모에 다수의 신청이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청주시는 신청서를 낸 이들 법인을 대상으로 다음 주 적격심사를 하고 오는 28일 최종 수탁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심사는 객관적 40점, 주관적 50점, 면접 10점 등으로 배점하며 심사에서 70점 이상 법인 가운데 최고점을 받은 곳이 수탁자로 결정된다.
반대로 신청 법인 모두 70점 미만을 받으면 다시 공모가 진행된다.
청주시는 그동안의 두 차례 지역제한의 공모가 무위로 돌아가자 이번 3차는 전국공모로 대상을 확대했다.
청주시는 또 기존 공모 때 병.의원이나 개인을 대상으로 했던 것을 이번에는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5년 이상 운영 경력 법인 또는 이 같은 경력이 있는 비영리법인으로 제한했다.
청주시 공무원과 청주시의회 추천 인사, 충북시민단체연대회의 추천 인사 등으로 ‘병원운영위원회’를 구성한다는 내용도 이번 공고에 포함됐다.
이 운영위는 병원의 예산·결산, 조직의 개폐, 병원과 지역사회의 협력 사항 등을 심의한다.
하지만 고용승계는 공모조건에서 빠져있다.
청주시가 지난달 26일부터 신청서를 교부할 때 이 고용승계에 대해 많은 법인이 민감하게 반응한 것으로 전해졌다.
청주시의 한 관계자는 이와 관련, “고용승계가 정말 공모조건에 없는 게 맞느냐’는 질문이 많았다”고 말했다.
청주시가 157억원을 들여 지난 2009년 설립한 이 병원은 노사갈등으로 지난 6월 폐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