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14일 충북 청주 오송고등학교(교장 사명기)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들은 투병 중인 학생을 위해 사랑의 모금 행사를 펼쳐 모은 1000여만원의 성금을 전달했다. <사진제공 충북도교육청>ⓒ뉴데일리
    ▲ 14일 충북 청주 오송고등학교(교장 사명기)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들은 투병 중인 학생을 위해 사랑의 모금 행사를 펼쳐 모은 1000여만원의 성금을 전달했다. <사진제공 충북도교육청>ⓒ뉴데일리

        

    충북 청주 오송고등학교(교장 사명기)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들은 14일 희귀성 질환(결절성 경화증)으로 투병 중인 1학년 A학생을 위한 사랑의 모금 행사를 펼쳐 1000여만원의 성금을 전달했다.

    A학생은 결절성 경화증 선천성 질병으로 인한 지적장애(뇌 경련)로 현재 잠을 편안하게 잘 수 없는 상태다.

    뇌 경련 치료 약의 부작용으로 콩팥 기능 악화(만성 신부전증 발생)로 지금은 뇌 경련 약을 줄이고(신경외과) 신장쪽(내과)약을 함께 복용하고 있다.

    A학생은 현재 치료를 받으러 서울로 매월 왕래하며 힘겨운 투병을 하고 있으며 오송고와 업무협약을 맺고 있는 KTX오송역에서 승․하차의 편의를 제공하는 등 여러 가지 배려를 받고 있다.

    학생들은 대의원회의를 통해 자발적으로 안건을 제안하고 성금을 모금했으며  학생들의 속 깊은 마음에 감동받은 학부모들도 자발적으로 동참했다.

    이 모금 행사를 추진한 학생회 권태겸 부회장(2학년)은 “치료비에는 많이 부족하겠지만 모두의 관심과 사랑이 전해져 하루 빨리 학교로 돌아와 함께 공부하는 날이 오기를 바란다”고 기원했다.

    모금된 성금은 오송고 학부모 독지가의 700만원을 포함, 모두 1121만원으로 학생대표와 학부모회장이 오송고 교장실에서 투병중인 학생의 어머니에게 전달했다.

    사명기 교장은 “이번 모금행사가 학생들에게는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다시 돌아보며 사랑의 온기를 전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며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마음가짐을 다짐하는 계기가 됐다” 고 말했다.

    서주연 학부모회장은 “이번 성금 모금활동이 학교의 구성원뿐만 아니라 지역사회 모두가 관심을 갖고 사랑을 실천하는 계기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