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3억, 전문 2억원 이상 건설공사 등 48건 대상
  • ▲ 제천시청 청사.ⓒ뉴데일리
    ▲ 제천시청 청사.ⓒ뉴데일리

    충북 제천시는 올해 194억의 계약심사를 통해 9억원의 예산을 절감했다고 9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의무적 계약심사 대상인 종합 3억원, 전문 2억원 이상 건설공사와 7000만원 이상 용역 등 48건의 심사 요청액 194억원에 대한 계약심사를 벌였다.

    추진 결과 공사 30건에 대해 6억9200만원을 절감하고 용역 13건에 1억9100만원, 물품 5건에 대해 3600만원을 각각 절감해 4.71%의 절감 율을 보였다.
     
    시는 그동안 유사 공종 반복심사, 원가계산 자료축적 등을 통해 현장여건에 따른 불필요한 공정, 물량과 요율의 과다계상, 노임·품셈 적용 오류 조정 등 장기간의 노하우가 반영된 것이다.
     
    또 지역에서 생산된 자재와 저탄소녹색성장을 위한 친환경자재 사용을 적극 활용·권장하고 계약심사 기간도 단축해 발주부서의 조기집행을 지원했다.

    ‘계약심사 제도’는 자치단체가 발주하는 각종 공사, 용역, 물품구매 등에 대해 거래실례가격 조사, 공사현장에 적합한 공법선정 등 설계의 적정성을 심사·검토해 효율적인 재정운영과 시공품질 향상을 위한 제도다.
     
    시 관계자는 "올해 절감 율이 지난해 1.98%보다 증가한 이유는 현장여건에 적합하도록 설계도서의 적정성 여부를 면밀히 검토하고 대규모 자체사업이 증가한 결과"라며 "투명하고 적극적인 계약심사를 통해 지방재정의 건전성 확보와 현장 여건을 고려한 맞춤형 공법을 적극 유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