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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남도는 7일 보령에 위치한 충남도립요양원에서 사회복지 시설 재난에 대비한 민·관 합동훈련을 실시했다.

    보령시와 공동 주관한 이번 훈련은 보령시 자원봉사센터와 해병대전우회 보령지회, 보령시 의용소방대주교면대, 대한적십자사 보령지구협의회, 한국아마추어무선연맹 보령지부 관계자 등 140여명이 참가해 자원봉사자 관리, 주민 대피, 물자 동원, 긴급 통신복구 등의 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특히 민간단체 자체 대응 역량 강화에 중점을 뒀으며, 민·관 대응 계획에 따른 협력체계 구축 및 가동 시 문제점도 점검했다.

    또 노인요양시설 입소 노인들의 거동이 불편하고 추위에 취약한 점을 감안, 체계적이고 신속한 구조, 대피 방법을 찾는 데에도 초점을 맞춰 훈련을 실시했다.

    이날 훈련에 참가한 민간단체들은 “재난발생 시 우리 지역의 주민을 우리 손으로 지킬 수 있는 체계가 마련되고 민‧관이 상호 유기적인 협력을 유지하면서 재난에 대처하는 역량을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