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문화위 “시민공감대 형성 먼저” 창단여부 ‘결정’ 주문
  • 청주시축구협회와 축구연합회가 7일 청주시청 브리핑룸에서 청주시의회에 청주연고 프로축구단 창단 동의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뉴데일리
    ▲ 청주시축구협회와 축구연합회가 7일 청주시청 브리핑룸에서 청주시의회에 청주연고 프로축구단 창단 동의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뉴데일리

    충북 청주지역 축구관련단체들이 청주시의회에 청주연고 프로축구단 창단 동의를 촉구했다.

    이날 청주시축구협회와 축구연합회는 청주시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요구했다.

    김응식 청주시축구협회 수석부회장은 이 자리에서 “축구동호인들과 초·중·고, 대학엘리트, 직장 및 생활축구 동호회원 5000여명을 대표해 이 자리에 섰다”면서 이들은 청주연고 프로축구단 창단을 절실히 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부회장은 “프로축구단 출범 시 성공할 수 있도록 축구인들이 적극적으로 돕겠다”며 “만약에 구단이 어려움에 처해 해체위기에 가더라도 시민혈세를 투자하는 시민구단 전환 등 청주시에 문제해결 등 이의제기를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또 김 부회장은 “프로축구단 창단은 충북도와 청주시의 현안사업 및 공약사업”이라며 “청주시축구협회는 10여년 전부터 시민의 열망을 담아 프로축구단 창단을 위해 여러 번 노력을 해왔지만 모두 실패했다”고 그간의 과정을 소개했다.

    특히 그는 “청주시의 브랜드가치 상승과 통합 청주시의 구심점 역할을 하게 될 청주프로축구단이 이번에는 창단돼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는 꿈과 희망을, 85만 청주시민들에게 건전한 여가활동의 기회를 제공하고 시민화합과 자긍심을 심어주는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청주지역 프로축구단 창단은 SMC엔지니어링 등 4개 기업이 20억 원을 부담하고 청주시가 10억 원을 후원하는 방식으로 추진되고 있다.

    프로축구연맹은 지난 1일 청주시의 예산 지원을 전체로 창단을 조건부 가결했었다.

    청주시의회는 8일 본회의를 열어 창단 동의 여부를 처리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청주시의회 행정문화위원회는 지난 4일 회의를 열고 프로축구단 창단안건을 논의하고 시민공감대 형성이 필요하다는 의견서를 작성해 본회의에 상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