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연 국악체험마을 관광 활성화 프로젝트’도 선정돼
  • ▲ 정비사업을 모두 마친 난계국악타운 거리의 모습. <사진제공 영동군청> ⓒ뉴데일리
    ▲ 정비사업을 모두 마친 난계국악타운 거리의 모습. <사진제공 영동군청> ⓒ뉴데일리

    충북 영동군 심천면 고당리에 소재한 난계국악타운 거리가 말끔하게 정비됐다.

    2일 영동군에 따르면 국·도비 등 4억원을 들여 지난 7월부터 공사를 시작한 국악타운~양강교(0.5km) 간 국악의 거리 정비사업이 지난달 마무리됐다.

    군은 이 기간동안 국악의 거리 주변에 널려있던 전신주 등 7개를 다른 곳으로 옮기고 국악기체험전수관 옆 야외공연장에 가로 10m, 세로 5m의 상설무대도 설치했다.

    또 국악기체험전수관 앞 영동와인판매장에 인도를 새로 개설하고 해당 구간의 낡은 보도블록 역시 교체를 마쳤다.

    군 관계자는 “이번 정비사업을 통해 국악타운 주변 환경이 깨끗해지고 주민과 관광객의 안전한 보행이 가능해졌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 5월에는 관광객이 하루 이틀 정도 머물면서 국악을 배우고 체험하는 국내 유일의 국악체험촌도 문을 열었다.

    군은 올해 5월 국토교통부의 지역 수요 맞춤형 지원사업에 ‘박연 국악체험마을 관광 활성화 프로젝트’가 선정돼 국악체험촌 일원에 내년부터 3년 동안 국비 20억원 등 모두 23억원을 투입해 마을 주변 3㎞ 구간에 숲길 등을 활용한 친환경 탐방로를 새로 내고 스토리텔링 안내판, 포토존, 쉼터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한편 이 곳에는 우리나라 3대 악성 중 한 명인 난계 박연 선생(朴堧·1378∼1458)사당을 중심으로 국악박물관, 국악기체험전수관, 국악기제작촌 등이 들어서 국악타운을 형성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