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를 슬기롭게 극복한 충북 옥천군보건소가 대처방법과 방역활동 등을 담은 ‘옥천군 메르스 대응 백서(白書)’를 발간했다.

    1일 옥천군에 따르면 이 백서에는 지난 6월 메르스환자 발생에 대한 다각적인 역학조사와 신속한 접촉자 관리, 체계적인 대책본부 구성, 검사업무 매뉴얼 등이 정리돼 있다.

    특히 지난 6월1일부터 7월31일까지 지역의 메르스 발생(6월8일) 전·후에 대한 메르스 관련 조치사항을 일자별, 시간대별로 담은 일지가 수록돼 있다.

    향후 감염병 예방과 발생 시 신속한 대처방안 등 개선사항도 실려 있다.

    군보건소는 의사, 약사, 의과대학 교수 등으로 꾸려진 메르스대응자문위원회(위원장 이성수 부군수·13명)와 군보건소 공무원으로 구성된 추진단(단장 임순혁·27명)을 만들어 전문적 자문과 정확한 자료 수집, 다양한 의견수렴 등으로 백서를 만들었다.

    모두 181쪽 분량으로 400권을 만들어 전국 보건소와 질병관리본부, 관공서 등에 배부할 계획이다.

    지난 메르스 사태 때 옥천은 1명의 확진자와 94명의 자가격리자, 377명의 능동감시자가 발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