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평소 우울증 보인 모친상대 사고경위 조사
  •    

    친아들에게 수면제를 먹여 함께 목숨을 끊으려한 5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청주 청원경찰서는 20일 아들에게 수면제를 먹여 재운 뒤 함께 목숨을 끊으려한 A씨(50·여)를 살인미수 혐의로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전날 늦은 오후 자신의 집에서 아들 B씨(22)에게 수면제를 먹여 재운 뒤 번개탄을 피워 함께 목숨을 끊으려 했다.

    당시 집에는 A씨와 B씨 둘밖에 없었는데, A씨가 번개탄을 피운 지 10분만에 B씨가 깨어 일어나면서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평소 우울증을 앓아왔다는 가족들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