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상영 농업기술원 원예연구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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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상영 충북농업기술원 원예연구과장(57)이 분실된 지갑을 두 차례나 되찾아준 선행이 뒤늦게 알려져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9일 충북농업기술원에 따르면 남 과장은 지난 9월 8일 출근하던 중 집 근처 도로변에 떨어져 있던 지갑을 주어 경찰관에게 전달했다. 지갑에는 현금과 백화점상품권 등 60여만 원 상당과 신용카드, 신분증 등이 담겨 있었다.
지갑을 되찾은 김 모 씨는 “현금과 백화점 상품권이 많이 들어 있어 지갑을 찾기 어려울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남 과장 덕분에 분실 한 지갑을 되찾을 수 있게 돼 너무 감사하다”고 고마워했다.
특히 남 과장은 지난해 6월에도 음성군 대소면 인근 도로변에서 50여만 원이 들어있는 현금과 신용카드, 신분증을 주워 지갑 주인 허 모씨에게 여러 차례 연락을 시도한 끝에 돌려주는 등의 선행을 이어오고 있다.
남 과장은 “지갑을 찾고 반가워하는 모습을 보며 오히려 보람을 느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