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부터 제천시의회 상임위 활동 전면 거부, 현안 20여 건 쌓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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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규 충북 제천시장이 5일, 제천시의회가 234회 임시회 상임위 활동 전면 중단과 관련해 조속한 의회 정상화를 촉구했다.
이 시장은 “민생과 지역 발전 관련 조례 등 20여 건의 안건이 상정된 상황에서 갑작스럽게 상임위 활동을 중단한 사태를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하루 빨리 시민을 위해 일하는 시의회로 돌아오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 시장은 “원만한 관계 정립을 위해 시의회와 사전 협의를 거쳐 직접 입장을 밝혔고 입장 발표 후 성명중 의장으로부터 감사 인사까지 받았다”면서 “제천시 발전에 중요하고 시급한 현안을 조속히 다뤄 줄 것”을 촉구했다.
그는 “20여 건의 안건 중에는 ‘세명대 하남캠퍼스 설립과 연결된’ 주한미군공여지역 특별법 개정 작업과 국비 확보, 내년도 사업 보고, 예산 심의 등 현안이 산적해 있다”며 “시와 의회의 협조가 무엇보다 필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제천시의회는 지난 4일 “이 시장이 하수처리시설 관리 업체 선정 논란과 관련해 시의원 2명을 수사 의뢰한 뒤 책임 있는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며 이달 10일까지 예정된 상임위 활동을 전면 거부하고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