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장이 배움터로, 사장님이 강사로… 업무협약 체결 동시 운영에 들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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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역 소상공인 20명과 지역사회 평생학습 공간 확대 및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아산시
아산시가 집 근처 골목 상권 내 유휴 공간을 활용해 시민들에게는 배움의 기회를, 소상공인에게는 활력을 불어넣는 상생형 평생학습 모델을 선보인다.아산시는 근거리 평생학습 실현과 지역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우리 동네 골목길 배움터’ 23개소를 지정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고 8일 밝혔다.‘우리 동네 골목길 배움터’는 소상공인의 유휴 공간을 학습 장소로 활용하고, 전문 기술을 가진 소상공인이 직접 강사로 나서 시 평생학습과와 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하는 민관 협력 사업이다.별도의 기술이 없는 소상공인의 경우에는 공간만 제공하고, 시에서 해당 공간 특성에 맞는 전문 강사를 매칭해 프로그램을 진행한다.시는 지난 7일 평생학습관 세미나실에서 사업에 참여하는 소상공인 20명과 함께 ‘지역사회 평생학습 공간 확대 및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에 따라 소상공인은 매장 공간과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고, 시는 이에 필요한 장소 대관료와 강사료를 지원하게 된다.이달부터 8월까지 운영되는 제1기 골목길 배움터는 DIY 목공 프로그램을 포함해 인문·교양, 문화·예술 등 다양한 분야의 23개 강좌가 무료로 개설된다.이를 통해 그동안 시내권에 편중된 학습 시설로 인해 소외됐던 원거리 거주자와 교통 약자들의 학습권이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배움터 참여를 결정한 소상공인 최모(48·풍기동) 씨는 “가게의 남는 시간을 활용해 이웃들에게 내 기술을 공유할 수 있어 뜻깊다”며 “배움터를 통해 가게 홍보도 되고 주민들과 더 가까워지는 계기가 될 것 같아 기대된다”고 소감을 밝혔다.이현경 평생학습문화센터 소장은 “소상공인의 소중한 공간과 기술이 시민들에게는 배움의 즐거움이 되고, 사업장에는 새로운 활력이 되는 상생 모델이 되길 바란다”며 “시범 운영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에는 사업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아산시는 2027년 평생학습관 서부 분관, 2028년 동부 분관 개관을 목표로 인프라 확충에 주력하고 있으며, ‘찾아가는 평생교육’ 등 권역별 맞춤형 교육 서비스를 통해 지역 간 배움의 격차를 지속적으로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