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1.65km 친환경 산책로 조성… 사계절 황톳길·세족장 등 편의시설 확충
  • ▲ 천안 청당공원 맨발걷기 길을 한 시민이 걷고 있다.ⓒ천안시
    ▲ 천안 청당공원 맨발걷기 길을 한 시민이 걷고 있다.ⓒ천안시
    천안시 청당1·2공원이 도심 속에서 건강을 챙길 수 있는 ‘맨발 걷기’ 명소로 탈바꿈하며 시민들의 발길을 붙잡고 있다.

    천안시는 최근 건강 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청당1·2공원 내 맨발 걷기 길 조성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24일 밝혔다.

    총 8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된 이번 사업은 지난해 11월 착공해 약 5개월간 진행됐다. 

    특히 청당1공원과 2공원을 하나로 잇는 총 1.65km 규모의 산책로는 인위적인 포장을 최소화하고 공원 내 자연 황토를 직접 활용해 친환경적으로 조성한 것이 특징이다.

    이용객들의 편의를 고려한 세심한 공간 구성도 돋보인다. 

    날씨와 상관없이 1년 내내 맨발 걷기를 즐길 수 있도록 차양막을 갖춘 ‘사계절 황톳길(75m)’을 마련했으며, 황토족장과 황토볼장 등 이색 체험장도 설치했다. 

    또한 편리한 뒷정리를 위한 세족장 2개소를 비롯해 파고라, 야외 테이블 등 휴식 공간을 대폭 확충해 시민들이 머물며 쉴 수 있는 환경을 구축했다.

    녹지 경관 역시 한층 풍성해졌다. 

    영산홍, 배롱나무, 목수국, 황금조팝 등 다양한 수목을 식재해 계절마다 변화하는 아름다운 풍경을 만끽할 수 있도록 했으며, 산림형 공원의 특성을 반영해 토사 쓸림 방지시설을 보강하는 등 안전성도 높였다.

    생활 밀착형 개선 사업도 병행됐다. 

    청당1공원 가온중학교 인근에는 약 200m의 보도블록을 신설해 학생들의 안전한 통학로를 확보했으며, 노후화된 야자매트를 전면 교체해 보행 환경을 개선했다.

    시민 이주형씨(신부동.65)는 “도심 속에 멋진 공원이 들어서 매일 나와 좋은 공기를 마시며 건강을 챙기고 있다”며 “황톳길 등 시설 관리가 앞으로도 잘 이뤄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주선 천안시 공원관리과장은 “이번 맨발 황톳길은 시민들의 수요와 의견을 적극 반영해 공원 자원의 가치를 극대화한 생활밀착형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건강한 휴식을 누릴 수 있도록 쾌적한 공원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