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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협 면세유 주유소 모습.ⓒ충남도
충남도가 국제유가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업인을 위해 농업용 면세유 유류비를 추가 지원한다.
도는 정부의 농기계 면세유 유가 연동 보조사업과 별도로 21억 원 규모의 자체 예산을 투입해 유류비 차액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중동 지역 정세 불안으로 유가가 오르면서 농번기 생산비 부담이 커진 데 따른 조치다.
도는 기존 정부 지원 대상인 트랙터·콤바인·경운기 외에 모든 농기계로 대상을 확대하고, 경유뿐 아니라 휘발유까지 포함해 지원 범위를 넓혔다.
지원 대상은 도내 면세유 카드를 발급받아 사용 실적이 있는 농업인과 농업법인이다.
지원 규모는 2월 대비 4월 1일 기준 유가 인상분의 20% 수준이며, 4~6월 사용분에 적용된다.
최근 면세유 가격은 2월 대비 경유 24.7%, 휘발유 17.1% 상승해 농가 부담이 커진 상황이다.
도는 이번 지원이 농업인 경영 부담 완화와 함께 국제유가 변동에 따른 농업 경영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원길연 도 스마트농업과장은 “정부 지원만으로는 최근 유가 급등에 따른 농업인 부담을 충분히 완화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앞으로도 국제 정세 변화와 농자재 가격 상승 등 외부 요인에 적극 대응해 농업 현장의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농자재 수급과 가격 동향을 지속 점검하고, 무기질 비료 가격 상승 대응을 위해 정부 추경으로 확보한 45억 원을 활용하는 등 추가 대책도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