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서 오존주의보 연일 지속…해안·북부 중심 고농도 우려
  • ▲ 대기오염물질 측정 상황실 모습.ⓒ충남도
    ▲ 대기오염물질 측정 상황실 모습.ⓒ충남도
    충남 지역에서 고농도 오존 발생이 이어지면서 보건당국이 대응을 강화하고 나섰다.

    충남도 보건환경연구원은 17일 이달 들어 서산을 중심으로 오존주의보가 잇따라 발령됨에 따라 도민 건강 보호를 위한 대응체계를 한층 강화한다고 밝혔다.

    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12일 서산에서 올해 첫 오존주의보가 발령된 이후 14일과 15일에도 주의보가 이어지는 등 고농도 오존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특히 해안 지역은 해륙풍 영향으로 오존이 축적되기 쉽고, 차령산맥 이북은 대기 정체로 오염물질 확산이 제한되면서 농도가 높아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기후변화 영향도 뚜렷하다. 오존주의보 발령 시기는 과거 5~6월에서 최근 3~4월로 앞당겨졌고, 발령일수와 횟수, 최고 농도 모두 증가하는 추세다. 

    여기에 올해 여름 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전망되면서 도 전역의 오존 농도 상승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이에 연구원은 상황실 운영과 실시간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주의보 발령 시 신속한 정보 제공에 나설 방침이다.

    정금희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오존은 눈에 보이지 않지만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대기오염물질”이라며 “경보 시 야외활동 자제와 충분한 휴식 등 개인 건강관리에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