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리스크·고환율에 수익성 ‘직격탄’… 자동차부품 업황 전망 ‘반토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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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남북부상공회의소 건물 전경.ⓒ충남북부상의
충남 북부 지역 제조업체들의 체감경기가 한 분기 만에 급격히 얼어붙으며 1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충남북부상공회의소가 천안·아산·예산·홍성 소재 106개 제조업체를 조사해 10일 발표한 ‘2026년 2분기 제조업 경기전망지수(BSI)’에 따르면 이번 분기 전망치는 지난 분기(87) 대비 14포인트 하락한 73에 머물렀다.경기 회복을 가로막는 주범으로는 중동발 지정학적 위기에 따른 원자재·유가 상승과 고환율이 지목됐다.실제로 조사 대상 기업의 80% 이상이 중동 사태로 인한 경영 타격을 호소하고 있으며, 매출(86)과 영업이익(77) 등 주요 경영 지표 모두 기준치인 100을 크게 밑돌았다.기업들은 원가 상승 압박 속에 수익성이 악화되는 ‘고비용·저수익’ 구조의 늪에 빠진 것으로 분석된다.업종별로는 명암이 뚜렷하게 갈려 전기·전자 업종은 반도체와 이차전지 업황 호조에 힘입어 111을 기록하며 나홀로 상승세를 보였다.반면, 자동차부품 업종은 완성차 생산 정체와 원가 부담이 겹치며 지수가 94에서 52로 폭락했고, 식음료(54) 업종 역시 내수 부진의 파고를 넘지 못해 전망이 어두운 것으로 나타났다.충남북부상의 관계자는 “대외 변수로 인해 간신히 피어오르던 경기 회복의 불씨가 다시 위축된 상황”이라며 “기업들의 금융 부담을 덜어주고 원자재 수급을 안정화할 수 있는 정부 차원의 실효성 있는 정책 지원이 시급하다”고 제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