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만6000수 살처분·24시간 이동중지 발령
  • ▲ 방역대책 영상 회의 모습.ⓒ충남도
    ▲ 방역대책 영상 회의 모습.ⓒ충남도
    충남 논산시 채운면 한 육용 오리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5형 AI) 항원이 검출돼 방역당국이 긴급 대응에 나섰다.

    9일 충남도에 따르면 해당 농장은 지난 8일 출하 전 정밀검사에서 AI 항원이 선제적으로 확인됐으며, 도 동물위생시험소 검사 결과 9일 H5형 항원이 최종 검출됐다. 

    현재 농림축산검역본부에 고병원성 여부 판정을 의뢰한 상태로, 결과는 1~3일 내 나올 예정이다.

    따라서 도는 항원 검출 직후 농장 출입을 전면 통제하고 초동방역팀을 투입했다. 

    또 이날 오후 1시부터 24시간 동안 도내 및 인근 지역 가금농가와 축산시설, 축산차량에 대해 일시 이동중지 명령을 발령했다.

    해당 농장에서 사육 중인 오리 2만6000수는 당일 내 살처분할 계획이며, 반경 10㎞를 방역대로 설정해 인근 농가와 관련 시설에 대한 정밀검사도 진행 중이다.

    이번 사례는 지난달 아산 발생 이후 잠잠하던 AI가 영농기와 맞물려 재확산 조짐을 보이는 것으로, 농기계와 인력 이동 증가에 따른 전파 우려가 큰 상황이다.

    도는 농기계 반입 제한, 공동 사용 금지, 작업 전후 철저한 소독, 축산차량 이동 최소화 등 방역 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홍종완 도 행정부지사는 “영농기 농기계 이동으로 바이러스 유입 위험이 큰 만큼 지역사회가 함께 확산 차단에 나서야 한다”며 “도도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추가 발생을 막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