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리드 공동학위·반도체 공동연구·STEP 플랫폼 수출 등 3대 협력축 추진
  • ▲ 미국 애리조나주립대 부총장 일행이 한국기술교육대 다담미래학습관 관제센터(Smart Learning Factory) 등 첨단 시설을 견학하고 있다.ⓒ한기대
    ▲ 미국 애리조나주립대 부총장 일행이 한국기술교육대 다담미래학습관 관제센터(Smart Learning Factory) 등 첨단 시설을 견학하고 있다.ⓒ한기대
    한국기술교육대학교(총장 유길상, 이하 한기대)가 미국 최고의 혁신 대학으로 손꼽히는 애리조나주립대학교(ASU)와 손잡고 세계 시장을 겨냥한 미래형 공학교육 모델 구축에 나선다. 

    한기대는 지난 8일 ASU 주요 관계자들을 초청해 하이브리드 교육과정과 첨단기술 공동연구 등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하며 글로벌 교류의 보폭을 넓혔다.

    양교의 이번 만남은 지난 1월 유길상 총장의 미국 방문 당시 체결된 혁신 파트너십의 후속 조치로, ASU의 디지털 학위 운영 노하우와 한기대의 실무 중심 교육 인프라를 결합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ASU 측은 한기대의 반도체 클린룸과 다담미래학습관 등 최첨단 실습 시설을 견학하며, 온라인 이론 학습과 오프라인 집중 실습을 연계하는 ‘하이브리드 공동학위’ 모델의 실현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

    협력의 핵심은 크게 세 가지 방향으로 집약된다. 

    먼저 ASU의 온라인 플랫폼에서 이론을 배우고 한기대의 스마트 직업훈련 플랫폼(STEP) 및 실습 인프라를 통해 기술을 익히는 공동학위 프로그램이 추진된다. 

    또한, 한국원자력연구원 등 국내 연구기관과 연계하여 미래 원자력 및 내 방사선 반도체 분야의 글로벌 공동 연구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마지막으로 한국 최고의 직업훈련 플랫폼인 STEP을 글로벌 모델로 확장하기 위한 기술적 협업도 가속화될 전망이다.

    카일 스콰이어스 ASU 수석부총장은 "온라인 콘텐츠와 실전 실습이 유기적으로 결합한다면 미국 공학인증(ABET) 기준을 충족하는 혁신적인 학위 모델이 탄생할 것"이라며 기대를 표했다. 

    유길상 총장 역시 "세계적 혁신 대학인 ASU와 대한민국 기술교육의 허브인 한기대가 만나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경계를 허문 무한한 교육 가능성을 열어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