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노자임 활용한 항염증 하이드로겔 플랫폼 구축, 말초신경 치료 새로운 지평 열어
  • ▲ BRIC ‘한국을 빛내는 사람들’에  선정된 단국대병원 전홍배 교수.ⓒ단국대병원
    ▲ BRIC ‘한국을 빛내는 사람들’에 선정된 단국대병원 전홍배 교수.ⓒ단국대병원
    단국대학교병원 성형외과 전홍배 교수가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 성과를 인정받아 포스텍 생물학연구정보센터(BRIC)가 주관하는 ‘한국을 빛내는 사람들(한빛사)’에 이름을 올렸다. 

    한빛사는 인용지수(IF) 10 이상의 저명 학술지에 논문을 발표한 한국 연구자를 엄선해 알리는 권위 있는 프로그램이다.

    전 교수는 의사과학자 양성 사업의 일환으로 굿모닝병원 임남규 교수와 협력해, 초소형 구리 나노자임이 결합된 하이드로겔(USCu@GelMA) 플랫폼을 성공적으로 고안해 냈다. 

    이 특수 소재는 체내 유해한 활성산소를 억제하고 산화 스트레스를 줄이는 동시에, 신경 재생에 필수적인 슈반세포의 생존과 성장을 돕는 인자 분비를 촉진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이번 연구는 면역 조절 기전을 통해 항염증 환경을 조성함으로써, 손상된 말초신경을 효과적으로 회복시킬 수 있는 치료 메커니즘을 밝혀냈다는 점에서 학계의 큰 주목을 받았다. 

    이는 난치성 신경 손상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대안을 제시한 혁신적 사례로 꼽힌다.

    이번 쾌거는 단국대병원의 풍부한 임상 데이터와 단국대 조직재생공학연구원(ITREN)의 첨단 공학 기술이 결합된 '오픈 이노베이션'의 전형을 보여주었다. 

    기초 과학의 성과가 실제 의료 현장의 문제 해결로 이어지는 융합 연구의 성공 모델을 제시했다는 평이다. 

    해당 논문은 국제 저명 학술지인 ‘케미컬 엔지니어링 저널(Chemical Engineering Journal, IF 13.2)’에 게재되며 학문적 가치를 입증했다.

    전홍배 교수는 “임상 현장에서 마주하는 한계를 공학적 접근으로 해결하고자 노력한 결과가 좋은 성과로 이어져 기쁘다”며 “앞으로도 활발한 융합 연구를 통해 실제 환자들이 체감할 수 있는 첨단 의료 기술 개발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