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18개 대학 중 13곳과 파트너십…기본계획부터 특화과제 발굴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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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관호 한국에스큐아이 대표이사. ⓒ장해순 기자
올해는 RISE(Regional Innovation System & Education,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사업의 2년차다. 현재 각 지역자치단체는 사업의 안착과 성과창출을 위해 구체적인 프로젝트를 가동하고 있다. RISE 사업의 목표는 뚜렷하다. 교육부의 대학 재정 지원 권한을 지자체로 이양해, 지역주도로 '인재양성-취업-정주' 지역발전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것이다.지난해 충북도는 교육부 평가에서 'RISE 계획 수립'과 '체계구축' 두 부문 모두 최우수 등급을 획득, 선도적인 모델로 인정받았다. 기본예산 약 1308억원 외에 계획수립 100억원, 체계구축 74억원, 합계 174억원의 국비 인센티브도 받아 총 1525억원의 사업비를 집행했다. 올해도 1500억원 내외의 사업비가 투입된다.이런 성과에 한국에스큐아이는 대학과 지역 혁신 기관 담당자들 사이에서 빼놓을 수 없는 '기여자'다. 김관호 한국에스큐아이 대표이사로부터 RISE사업의 계획, 과제발굴, 문제해결, 방향성 등에 대해 들어 보았다. -
- ▲ 한국에스큐아이 강연 현장. ⓒ에스큐아이
-충북 RISE 사업 참여 18개 대학 중 13개 대학과 협업했다. 파트너로 선택받은 이유는."지난해 한국에스큐아이는 충북도내 RISE 사업 참여 18개 대학 중 13개 대학과 손발을 맞춰 일을 했다. 세종 지역에서도 고려대, 홍익대 등 주요 거점 대학들과의 RISE 협업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아마도 대학관계자들이 지자체 RISE 기본계획을 직접 설계한 곳이라 신뢰하지 않았나 싶다. 2024년 말 충북도 RISE 기본계획과 실행계획 수립을 통해 충북은 전국 최우수 사업계획 수립 성과를 거뒀다. 이로 인해 충북도는 173억 7500만원의 추가 인센티브를 받았다. 정책 방향을 이해하고, 이를 대학별 특색에 맞게 맞춤형 전략으로 치환하는 데 일조했다고 본다"-정책방향을 이해하고, 대학별 특색에 맞는 전략을 제시하려면 충분한 정보와 이를 기획으로 연결시킬 수 있는 맨파워가 필요할 것으로 보이는데."정확히 봤다. 많은 대학·기관 담당자가 RISE 사업계획 수립 시 가장 어려워 한 부분은 근거 데이터와 이를 분석해 어떻게 사업기획으로 연결하느냐는 것이었다. 우리는 자체 전문 조사원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기관 통계보다 빠른 실시간 현장 데이터를 통해 인력 수급 조사, 기업 실태조사, 교육 수요 분석 등을 수행한다. 이렇게 확보된 살아있는 데이터는 대학의 중장기 교육모델 수립과 실행계획서의 논리적 완결성을 높여준다. 실제로 많은 담당자들이 사업기획 단계에서부터 자문을 구해오고 있다"-살아있는 데이터를 가지고 현장 적응형 사업계획을 작성하려면 다양한 네트워크와 끈끈한 유대가 필수적일 것 같은데."에스큐아이의 리서치, 컨설팅 업력은 20여 년에 달한다. 특히 촘촘한 산학연계망을 가지고, 형님·아우급의 끈끈한 지역 산업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단순히 명단만 가지고 있지 않고 기업의 속사정을 꿰뚫고 있는 컨설턴트들이 직접 뛰어 사업에 최적화된 기업들을 발굴하고 코디네이팅 한다. 대학과 기업 간 시각 차를 행정 언어로 번역해 조율하는 이들의 노하우는, 지표 상의 성공을 넘어 실질적인 매출 증대와 기술사업화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 -
- ▲ 한국에스큐아이 강연 현장. ⓒ에스큐아이
-난항을 겪고 있는 사업을 본 궤도로 돌려놓은 사례도 있을텐데."A대학의 경우 입찰을 통해 정정당당하게 참여했는데, RISE 사업 1차 연도 기간이 매우 짧았다. 3개월이라고 하지만 사실상 한 달 만에 컨설팅을 끝내야 하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기존에 알던 업체들이 많아 사전 진단 단계를 건너뛰고 본 컨설팅으로 바로 진입할 수 있었다. B대학은 교수들 일부가 RISE 사업을 연구개발(R&D)성 국비 사업으로 오해하고 참여했다가, 수십억 규모의 사업으로 확장돼야 한다는 사실을 뒤늦게 인지한 경우다. 내부적으로 사업계획 수립 역량이 부족한 상황에서 충북 RISE 기본계획을 에스큐아이가 수립했다는 소식을 듣고 연락이 왔다. 교수들의 연락처를 직접 받아 개별 컨택하며 단위 과제부터 기획 전반을 지원해 사업을 풀어냈다. 이 같은 사례들이 알려지면서 다른 지역 대학·기관들로부터의 협업 문의도 잇따르고 있다. 한국에스큐아이는 현장조사·리서치부터 정책·전략 기획, 사업계획 수립, 산학협력 직접 수행, 산학연계 교육과정 위탁 운영, 만족도·성과 평가, 교육모델 구축까지 RISE 사업 전 주기를 원스톱으로 지원하며 대학과 기관, 나아가 지자체가 겪는 행정적 부담을 획기적으로 줄여주고 있다"-RISE 사업은 인구절벽, 지역소멸 해결이라는 대명제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RISE 사업을 어떻게 설계하고 진행해야 한다고 생각하나."RISE 사업은 기존 대학 사업과는 다르게 교육에만 집중해서 커리큘럼만 잘 짜는 것이 아니라, 지역 산업의 생태계를 읽고 이를 정책적으로, 교육적으로 연계하며, 기업까지도 움직일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RISE 성공 공식은 이제 5극3특, 지역 소멸 위기 대응, 지산학 일체화 등에 대응할 방법을 구상하고 이를 강단있게 추진해야 한다. 대학의 지성이 산업의 현장으로 정교하게 흘러야 성공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