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기·먹거리·공연·체험 결합한 체류형 축제로 성장YB·경서 개막무대부터 전국노래자랑·레트로 콘서트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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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년 충북 괴산군 빨간맛 페스티벌 현장. ⓒ괴산군
청정 고추의 고장 충북 괴산이 올해도 붉게 물든다. 단순한 지역 먹거리 행사를 넘어 붉은 문화를 테마로 한 체류형 관광축제로 진화한 '2026 괴산 빨간맛 페스티벌'이 오는 22일부터 24일까지 사흘간 괴산유기농엑스포광장과 동진천변 일원에서 열린다.21일 군에 따르면 축제의 막은 22일 오후 3시 충북교향악단 공연으로 오른다.같은 날 오후 7시 괴산유기농엑스포광장 주무대에서는 개막식과 함께 YB(윤도현밴드), 경서의 축하 공연이 펼쳐진다. 이어 초대형 드론 라이트쇼와 불꽃놀이가 괴산 밤하늘을 수놓는다.앞서 오후 1시 잔디광장에서는 읍·면 대표 선수 150여 명이 참가하는 ‘빨간맛 운동회’가 열린다. 협동경기 형식으로 진행되며 지역 공동체 화합의 장으로 마련됐다. -
- ▲ 2025년 충북 괴산군 빨간맛 페스티벌 현장. ⓒ괴산군
행사 둘째 날인 23일에는 동진천변 ‘빨간꽃길 괴산 걷기대회’가 열린다.선착순 1000명에게 기념품이 제공되며 행사 종료 후 TV·냉장고·스타일러 등 경품 추첨도 마련된다.오후 2시 괴산종합운동장에서는 ‘KBS 전국노래자랑 괴산군편’이 열린다. 박서진, 린 등이 초대 가수로 무대에 오른다.오후 7시에는 나비·이보람·유성은이 출연하는 MBC 라디오 공개방송 ‘레드-핫 콘서트’가 이어지며 축제 분위기를 끌어올린다.축제 마지막 날인 24일에는 '맵부심 푸드파이터 대회', '전국 레드댄스 경연대회', '빨간맛 레트로 콘서트'가 차례로 열린다.특히 동진천변 일대에 조성된 34만 본 규모의 붉은 꽃길은 올해 축제의 핵심 볼거리다. 왕복 3.3㎞ 구간에 조성된 산책로와 야간 반딧불 체험, 나비생태체험관, 어린이 물놀이장 등이 가족 단위 관광객을 맞는다.먹거리존도 강화됐다. 푸드트럭 30대와 빨간요리 부스가 운영되며 빨간색 의상·신발·모자를 착용한 방문객에게는 결제금액 5%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
- ▲ 2025년 충북 괴산군 빨간맛 페스티벌 현장. ⓒ괴산군
괴산 빨간맛 페스티벌은 2024년 군이 처음 선보인 봄 축제다. 해당 축제는 괴산고추축제와 김장축제에 이어 봄철 관광 콘텐츠를 육성하기 위해 기획됐다.괴산 대표 농산물인 청결고추와 김장 문화, 양귀비·백일홍 등 봄꽃에서 착안한 '빨간색'을 핵심 상징으로 삼아 먹거리·공연·꽃길·체험인 체류형 관광축제로 결합시켰다. 첫해인 2024년에는 약 17만명이 방문하며 괴산의 새로운 대표 축제로 자리 잡았다.괴산 빨간맛 페스티벌의 배경에는 괴산군의 대표 농산물인 '괴산청결고추'가 있다.괴산은 전국적인 고추 주산지다. 일교차가 크고 일조량이 풍부한 산간 지형 덕분에 색이 선명하고 당도와 향이 뛰어난 고추 생산지로 명성을 쌓아왔다. 2000년대 들어 '괴산고추축제'를 전국 대표 농특산물 축제로 성장시키며 지역 브랜드를 구축했고, 이후 '빨간맛'이라는 보다 확장된 문화 키워드를 입히면서 오감형 콘텐츠 축제로 변화했다.올해 축제는 특히 붉은 꽃길과 야간 콘텐츠, 가족 체험 프로그램을 강화해 체류 시간을 늘리는 데 초점을 맞췄다.괴산군 관계자는 "올해 축제는 단순 공연형 행사를 넘어 관광 소비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함께 이끄는 체류형 축제로 기획했다"며 "붉게 물든 괴산의 봄 풍경 속에서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