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류장 서행·승객 착석 확인 등 실천 수칙 마련, 대중교통 서비스 혁신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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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안지역 시내버스 운수 3사 노동조합 지부장들이 천안시에 ‘난폭운전 근절 서약서’를 제출하고 있다.ⓒ천안시
천안시 시내버스 운수종사자들이 시민들에게 신뢰받는 대중교통을 만들기 위해 스스로 운동화를 조여 맸다.천안시는 관내 3개 시내버스 업체 종사자 700여 명이 안전 운행과 친절 서비스 실현을 위한 ‘난폭운전 근절 서약서’를 시에 제출했다고 30일 밝혔다.이번 서약은 외부의 강요가 아닌 운수종사자들이 주도하고 운수회사 대표와 노동조합이 자발적으로 동참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일부의 일탈로 인해 전체 종사자가 비난받는 현실을 개선하고, 대다수 승무원이 가진 소명의식을 시민들에게 직접 증명해 보이겠다는 의지가 담겼다.구체적인 실천 수칙에 따라 운수종사자들은 앞으로 정류장 통과 시 승객 유무와 관계없이 시속 30km 이하로 주행하며, 승객이 있을 경우 시속 20km 이하로 서행하며 탑승 의사를 반드시 확인한다.또한 고질적인 문제로 지적받아온 급출발과 급정거를 금지하고, 승객이 좌석에 안전하게 앉은 것을 확인한 뒤 차량을 출발시키는 등 안전 수칙을 철저히 준수할 계획이다.운수 3사 노동조합 지부장들은 “현장의 자발적인 움직임이 실질적인 서비스 개선으로 이어지길 바란다”며 “대부분의 종사자가 친절하게 근무하고 있다는 점을 시민들께 보여드리고 싶다”고 강조했다.천안시는 이번 서약을 계기로 친절 교육과 안전 캠페인을 정례화하는 한편, 현장 점검과 간담회 결과를 토대로 버스 노선 효율화 및 배차 시간 현실화 등 제도적 뒷받침에도 주력할 방침이다.김태종 대중교통과장은 “이번 서약이 단순한 형식에 그치지 않고 현장에서 실천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시민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대중교통 환경 조성을 위해 지속적인 점검과 개선을 병행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