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청년미래센터, 27일 청주예술의전당서 문화 행사 개최가족돌봄청년 10명과 뮤지컬 관람, 식사하며 소통 식간 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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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린나이에 가족돌봄이라는 짐을 지고 있은 청소년들이 함께 모여 식사도 하고 공연도 관람하고 우의를 다지고 있다.ⓒ충북청년미래센터 제공
“이 시간이 끝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가족을 돌보며 학업과 생계를 이어가는 가족돌봄 청소년이 오랜만에 마음 놓고 웃고 즐긴 문화관람을 마치고 꺼내 아쉬움이다.27일 어린나이에 가족돌봄이라는 무거운 짐을 지고 있는 청소년 10명은 충북도기업진흥원 청년미래센터가 마련한 ‘문화관람 및 밥상공동체 모임’에 참여, 짤지만 깊은 쉼을 가졌다.이번 프로그램은 과도한 돌봄 책임으로 인해 문화생활을 향유할 기회가 부족한 청년들에게 공연 관람의 기회를 제공하고, 따뜻한 식사를 통해 또래 간의 정서적 유대감을 형성하기 위해 마련됐다.참가자들은 공연 관람에 앞서 인근 식당에 모여 ‘밥상공동체’ 시간을 가졌다. 단순히 식사만 하는 자리를 넘어, 서로의 안부를 묻고 돌봄 과정에서 겪는 고민을 공유하며 자연스럽게 친분을 쌓았다. 한 끼 식사를 함께 나누며 형성된 공감대는 처음 만난 서먹함을 녹이고 깊은 정서적 교류로 이어졌다.식사를 마친 참가자들은 설레는 마음을 안고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으로 이동하여 뮤지컬 ''SUGAR'를 관람했다. 화려한 무대 연출과 가슴 뭉클한 서사가 어우러진 공연이 펼쳐지는 동안, 청년들은 그간 짊어온 가족 돌봄의 긴장과 무게를 잠시 내려놓은 채 오롯이 극에 몰입하며 예술이 주는 깊은 위로와 긍정적인 에너지를 만끽하는 시간을 가졌다.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청년은 “집에서 가족을 돌보느라 공연장을 찾을 엄두가 나지 않았는데, 비슷한 상황의 친구들과 맛있는 밥도 먹고 멋진 뮤지컬까지 보니 큰 선물을 받은 기분”이라며 “나 혼자만 힘든 게 아니라는 사실에 큰 용기를 얻었다”고 소감을 밝혔다.충북청년미래센터 관계자는 “이번 모임은 청년들이 사회적 고립감에서 벗어나 ‘함께’라는 가치를 느끼게 하는데 목적이 있다”며 “앞으로도 가족돌봄청년들이 문화적 소외감을 해소하고 든든한 지지 체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밥상공동체와 같은 체감형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전했다.한편, 충북청년미래센터 가족돌봄팀은 가족의 질병·장애·노령 등으로 인해 돌봄 책임을 맡고 살아가는 청년들을 지원하기 위해 상담, 심리치유, 자조모임, 교육지원 등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