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 교육 확대 및 아파트 모니터 홍보 병행, 재신고율 26% 낮추기 총력
  • ▲ 천안시 청사 모습.ⓒ천안시
    ▲ 천안시 청사 모습.ⓒ천안시
    천안시가 아동학대의 근본적 근절과 피해 아동 보호를 위해 선제적 예방 시스템을 대폭 강화하고 본격적인 시행에 나선다고 29일 밝혔다.

    천안시는 20~40대 젊은 부부 비중이 44.1%로 높고 연간 850건 이상의 아동학대 신고가 접수되는 지역 특성을 고려해 ‘아동학대 선제적 예방 및 보호체계 강화’를 골자로 한 2026년 예방 계획을 수립했다.

    시는 지난해 아동학대 신고의 83.2%가 부모에 의해 발생한 점에 주목해, 학교와 주민총회를 직접 찾아가는 맞춤형 부모 교육을 추진한다. 

    또한 오는 5월부터 관내 아파트 승강기 모니터 1548개를 활용해 예방 영상을 상영하는 등 시민 체감형 홍보를 강화한다.

    고위험군에 대한 밀착 관리도 한층 정교해진다. 

    재신고율이 높은 7개 동지역을 ‘고위험 지역’으로 지정하고, 해당 지역에 아동위원을 최대 5명까지 추가 위촉해 경찰과 상시 합동 점검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현장 종사자와 아동을 대상으로 한 교육도 확대된다. 

    어린이집 및 지역아동센터 종사자 4611명에 대한 대면 교육을 필수로 실시하며, 찾아가는 예방 교육 대상을 중학생까지 넓힌다. 

    특히 26.4%에 달하는 재신고율을 낮추기 위해 학대 피해 가정의 심리 치료와 가족 관계 개선 프로그램 등 사후 사례 관리에도 집중한다.

    석재옥 천안시 아동보육과장은 “아동학대에 대한 최선의 대응은 예방”이라며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아이들이 안전하게 성장할 수 있는 천안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