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전선로 집회서 반도체 분산 투자 촉구…“K-반도체 트라이앵글 전략 필요”
  • ▲ 김종민 국회의원(세종갑)이 8일 대전·세종·충남 송전선로 백지화 대책위 집회에서 국가 균형발전 차원에서 재검토를 촉구하고 있다.ⓒ김종민 의원
    ▲ 김종민 국회의원(세종갑)이 8일 대전·세종·충남 송전선로 백지화 대책위 집회에서 국가 균형발전 차원에서 재검토를 촉구하고 있다.ⓒ김종민 의원
    김종민 국회의원(세종갑)은 8일 대전·세종·충남 송전선로 백지화 대책위 집회에서 “첨단산업 투자 620조 원 중 90%를 수도권에 집중시키는 것은 대한민국의 미래 100년을 잘못된 길로 이끄는 결정”이라고 비판했다. 

    이날 집회에는 세종시 장군면·연동면 송전선로 반대 대책위 주민들도 함께했다.

    김 의원은 2023년 정부는 첨단산업과 소부장 특화단지 투자금 620조 원 가운데 562조 원을 용인·평택 반도체 특화단지에 배정했고, 2024년 바이오 특화단지 역시 36조 원 중 25조7천억 원이 인천 송도에 집중됐다고 밝혔다.

    이어 “국가 투자금의 수도권 편중은 지역소멸을 가속화한다”며 “이대로 가면 영·호남은 유령도시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반도체 인재 수급 문제에 대해서도 “세계 1위 기업인 대만 TSMC는 공장을 여러 지역에 분산 운영하고 있다”며 분산 전략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송전선로 문제는 특정 지역의 민원이 아니라 국가 경쟁력의 문제”라며 “RE100 대응과 수출 경쟁력, 국가 균형발전 차원에서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김 의원은 태양광 중심의 호남, 풍력·해양자원을 갖춘 영남으로 반도체 산업을 분산하는 ‘K-반도체 트라이앵글 전략’을 대안으로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