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눈과 조명이 만든 ‘은빛 설경’…겨울밤 분위기 절정12월 준공 앞둔 에코브릿지, 하천 야간관광의 ‘핵심 자원’ 부상
  • ▲ 첫눈과 조명이 빚은 ‘겨울밤 에코뷰’의 아름다운 모습.ⓒ괴산군
    ▲ 첫눈과 조명이 빚은 ‘겨울밤 에코뷰’의 아름다운 모습.ⓒ괴산군
    괴산의 첫눈이 다가오는 준공을 앞둔 에코브릿지를 은빛으로 물들이며, 겨울밤을 새 명소로 끌어올릴 풍경을 선사했다.

    ◇ 첫눈과 조명이 빚은 ‘겨울밤 에코뷰’

    4일 저녁 괴산군에 눈이 내려 겨울밤의 정취가 깊게 드러났다.

    소나무 가지마다 내려앉은 눈이 꽃처럼 피어난 가운데, 에코브릿지는 하천과 정자를 잇는 선을 밝히며 설경의 중심에 섰다.

    조명은 눈 위로 퍼지며 다리의 윤곽을 더욱 선명하게 비췄고, 고요한 물 위로 번진 은빛이 겨울밤 특유의 정적인 분위기를 한층 짙게 만들었다.

    지역 주민들과 방문객들은 “첫눈이 에코브릿지의 야경을 완성했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 하천·정자·보행로 잇는 ‘야간경관 핵심축’

    군은 동진천·성황천 종합관광활성화 사업의 하나로 에코브릿지를 조성하고 있으며 준공은 12월로 예정돼 있다.

    완공 후에는 하천을 따라 이어지는 보행 다리와 정자, 경관 조명이 결합해 새로운 야간 명소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특히 겨울철 눈 풍경과 야간 조명이 어우러지는 시기에는 계절 테마 관광자원으로 부각될 가능성이 크다.

    군 관계자는 “하천 중심의 야간 동선이 완성되면 지역 관광의 질이 한 단계 올라설 것”이라고 밝혔다.

    ◇ 지역관광 활성화 기대…겨울철 홍보 본격화

    괴산군은 준공 이후 에코브릿지를 중심으로 한 야간 관광 콘텐츠를 단계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다.

    겨울철에는 첫눈·설경 등 계절형 홍보 이미지를 활용해 외지 관광객 유입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또한 주민 산책로, 야간 포토존, 하천 문화행사와 연계해 지역경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관광 인프라로 키운다는 목표다.

    군은 “야간경관 시설이 갖춰지면 가족·연인 방문이 크게 늘 것”이라며 기대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