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 치유’ 속리산 탐방… 지역 어르신 주체성 높인 맞춤형 프로그램충북학 체험·문화유산 탐방 결합한 ‘의미 있는 배움 동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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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청대학교 OK!RISE사업단이 지난달 28일 충북도립대학교와 함께 지역 어르신을 대상으로 한 충북학 체험프로그램 ‘선배시민과 함께하는 충북배움길 속리산 인문탐방’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충청대
충청대학교 OK!RISE사업단이 선배시민의 지혜와 삶을 지역사회와 다시 잇는 새로운 평생교육 모델을 선보이며 어르신 참여형 충북학 프로그램의 방향성을 제시했다.◇ 속리산에서 시작된 ‘선배시민 충북학 배움길’충청대학교(총장 송승호) OK!RISE사업단은 지난달 28일 충북도립대학교와 함께 지역 어르신을 대상으로 한 충북학 체험프로그램 ‘선배시민과 함께하는 충북배움길 △속리산 인문탐방△’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3일 밝혔다.이번 프로그램의 핵심 개념인 ‘선배시민’은 돌봄의 대상인 ‘노인’을 대신해 풍부한 인생 경험을 지닌 시민으로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존재를 뜻하며, 사업단은 이를 반영해 단순 관광이 아닌 인문학 기반 탐방으로 기획했다.탐방에는 청주시 강내면과 옥천군에 거주하는 65세 이상 선배시민 40여 명이 참여했다.참가자들은 전문 숲 해설가와 함께 세조길을 걸으며 자연 속에서 치유의 시간을 보내고, 법주사와 정이품송을 둘러보며 충북 문화유산의 가치와 역사를 직접 체험했다.◇ 이동·휴식·경관을 아우른 어르신 친화형 프로그램 구성탐방단은 속리산 특산물로 구성된 점심 식사 후 모노레일을 이용해 숲의 절경을 편안하게 감상하는 시간을 가졌다.어르신 중심 프로그램으로 설계된 이번 일정은 이동 부담을 줄이면서도 참여자의 만족도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이어 말티재 전망대에 올라 속리산 전경을 내려다보는 일정으로 하루 일정을 마무리하며 지역 자연자원의 가치를 몸소 느낄 수 있는 시간을 완성했다.박경순 충청대학교 OK!RISE사업단장은 “이번 행사는 대학의 평생교육 인프라를 지역사회와 공유하고, 선배시민들이 배움의 끈을 놓지 않도록 지원하는 실천적 평생교육의 장”이라며 “앞으로도 선배시민을 위한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해 지역사회와 대학이 함께 성장하는 기반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