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균형성장 향한 두 공사 ‘상생 협력’ 본격화도시·산단·정비사업까지 연계… 충북 개발역량 ‘확장’ 예고
  • ▲ 충북개발공사와 청주도시공사는 2일 충북개발공사에서 도시개발, 산업단지 조성, 재개발·재건축 등 주요 사업의 공동 추진을 위한 상생 협약을 체결했다. ⓒ충북개발공사
    ▲ 충북개발공사와 청주도시공사는 2일 충북개발공사에서 도시개발, 산업단지 조성, 재개발·재건축 등 주요 사업의 공동 추진을 위한 상생 협약을 체결했다. ⓒ충북개발공사
    충북의 도시 성장축을 함께 설계할 두 공사가 손을 맞잡으며, 충청북도 개발정책의 실행력이 한 단계 더 정교해질 전망이다.

    충북개발공사와 청주도시공사는 2일 충북개발공사에서 도시개발, 산업단지 조성, 재개발·재건축 등 주요 사업의 공동 추진을 위한 상생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양 기관이 각각의 전문성과 역할을 명확히 하면서 충청북도의 균형발전 기반을 강화하기 위한 협력체계를 제도화하는 취지로 마련됐다. 

    두 공사는 향후 사업 단계별로 협업 범위를 넓히고, 실효성 있는 개발 모델을 공동 발굴하는 데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협약에 따라 충북개발공사는 광역적 개발 기획, 대외 협력, 재원 조달 등 프로젝트 전반의 전략 기능을 맡는다. 

    반면 청주도시공사는 지역 기반의 사업관리, 행정 협의, 주민 소통을 담당해 현장 실행력을 확보한다. 

    두 기관은 사업 타당성 검토에서부터 인허가 절차, 재원 마련과 수익 배분 방안까지 전 과정에서 유기적 협업 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지역 개발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기관 간 전문성과 인적 자원을 상시 공유하는 구조도 함께 마련한다.

    ◇ ‘사업협의체’ 구성… 지속 논의와 성과관리 추진

    양 기관은 향후 공동사업 추진을 전담할 ‘사업협의체’를 구성해 주요 사업 발굴, 추진 방향 설정, 성과 평가를 정례적으로 논의한다. 

    협의체는 도시개발 수요 변화에 대응하고, 지역현안 해결형 개발모델을 만들어가는 데 중점을 둘 계획이다. 

    김순구 충북개발공사 사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두 공사의 개발 역량이 결합해 지역 도시개발이 한 단계 더 도약할 것”이라며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공공기관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협력 체계는 충청북도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균형 있는 도시성장을 위한 핵심 기반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