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100년 준비’ 시정전략 강화‘고품격 꿀잼도시’ 문화·관광 전면 확장‘민생·안전·균형발전’ 내년 핵심과제로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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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범석 청주시장이 20일 제98회 청주시의회 2차 정례회에서 2026년도 본예산안을 공개하며, 청주의 미래 성장 기반을 완성하고 ‘100만 자족도시’ 실현을 위한 본격적인 도약을 선언했다.◇ 열린 행정과 시민 공감의 시정혁신이범석 시장은 시정연설에서 2026년을 “미래 100년의 초석을 다지는 중요한 분기점”이라고 규정하며, 민선8기 핵심가치는 언제나 시민 중심이었다고 강조했다.시는 국정과제와 연계한 중장기 발전계획을 마련하고, 시민이 직접 정책을 제안하는 ‘청주 미래전략 대토론회’를 통해 참여행정을 제도화한다는 계획이다.또한 내년부터 ‘통합예약시스템’을 가동해 공공시설과 민원 서비스 접근성을 높이고, 시민의 체감도를 강화하는 열린 행정 구현에 속도를 낸다.청주시가 편성한 2026년도 예산은 3조7904억원으로, 올해보다 2855억원(8.2%) 증가했다.◇ 문화·관광의 확장… 청주만의 ‘고품격 꿀잼도시’ 전략청주시는 ‘세계공예도시’와 ‘유네스코 창의도시’ 선정 성과를 바탕으로, 도심 전역을 문화·관광 중심축으로 재편한다.무심천·미호강에서는 11개 핵심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용두사지 철당간∼성안길 일대에는 국가유산 미디어아트를 도입해 도심의 야간경관을 테마파크 수준으로 확장한다.문암생태공원 일원에는 10만㎡ 규모의 지방정원을 2030년까지 조성하며, 내년에는 명암유원지 생태공원을 비롯한 3곳의 장기미집행 도시공원을 준공한다.대청호 생명의 쉼길·국가생태탐방로 6.5㎞ 조성, 미원별빛자연휴양림 워케이션 시설 확충 등 청주 고유 자원을 활용한 체험·휴양 관광도 확대된다.초정관광클러스터·명암유원지 여가벨트·청주박물관 조성 등 굵직한 문화 인프라 구축도 본궤도에 오르며, 생활체육시설 역시 산남·오창·서원·시니어 국민체육센터 등 단계적으로 확충된다.◇ 투자유치 기반의 민생경제 회복과 산업 경쟁력 강화청주시는 민선8기 3년 5개월 동안 34조원 이상 투자유치를 이끌며 첨단 전략산업의 전국 중심지로 자리매김했다.K-바이오 스퀘어, 재생바이오 특구, 이차전지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유치 등이 대표적 성과다.이에 따라 내년에는 민생 회복과 골목경제 지원을 최우선 과제로 삼았다. 청주페이 발행 규모를 3000억원까지 확대하고, 소상공인 대상 초저금리 대출이자 지원을 확대해 지역 상권의 숨통을 트이게 한다.세대별 맞춤형 일자리 확대, 이동노동자 쉼터 2호점 개소, 기업 혁신을 위한 오창 공공임대형 지식산업센터 착공, 중소기업 경영안정자금 1200억원 지원 등 산업 생태계를 지원하는 정책들도 강화된다.◇ 도시 공간 혁신과 균형발전… 원도심 활력 회복 박차원도심에서는 고도제한 완화로 고밀·복합개발이 본격화되고, 수동·모충동·금천동 도시재생사업이 순차 진행된다. 성안동 도시재생, 우암동 노후주거지 정비사업은 공모 결과 발표 후 내년부터 본사업에 착수한다.복대동 대농지구는 복합문화거점으로 조성되며, 시외버스터미널 현대화 사업도 추진돼 주거·문화·상업이 결합된 복합 허브로 재탄생한다.농촌 지역은 농촌협약·공간정비사업 등을 통해 정주여건을 개선하고, 금대지구는 2029년까지 유해시설 정비와 문화체육시설 확충을 병행한다.교통 인프라도 대폭 개선된다. 국동교차로 완전 입체화는 연말 준공되며, 3순환로 16개 교차로 입체화 완성으로 교통난 해소가 기대된다. 또한 오창IC 연결로 등 6개 도로사업 추진으로 ‘25분 생활권’ 실현에 가까워지고 있다.◇ 안전·복지·청년정책 강화… 지속가능한 도시 기반 구축청주시는 국제안전도시 공인을 추진하며 예방 중심의 도시 안전체계를 마련한다. AI 기반 도로위험 관리, 스마트 관제, 재난 대응 고도화 등으로 골든타임 확보 능력을 강화하며, 수곡분구 침수예방사업 등 9곳의 침수 대응 사업도 본격화한다.복지정책은 ‘청주형 노인통합돌봄체계’ 확대, 장애인 디지털빌리지 운영, 신혼·출산·양육 지원 확대를 통해 인구 반등 흐름을 이어간다. 실제 10월 출생아 수는 501명으로 5년 9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며, 연간 5000명대 진입이 기대된다.청년정책도 대현지하상가·명암관망탑 청년창업공간 조성, 산학연계 RISE 기반의 첨단산업 인재양성 등으로 강화된다.이범석 시장은 “지금까지 쌓아온 성과를 기반으로 청주가 시대적 전환기에 주도권을 확보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시의회의 협력을 요청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