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학생 ‘웰니스·아이덴티티 아카데미’… 정서돌봄·적응 지원지역주민 ‘감성 조향 마스터 과정’… 치유·창업 수요 폭발시니어 대상 ‘뇌인지 씨어터 아카데미’… 뇌파검사로 과학적 효과 검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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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원대가 외국인 유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충북 RISE 다문화에듀케어 프로그램 ‘웰니스 & 아이덴티티 아카데미’가 개설됐다.ⓒ유원대
유원대학교가 충북 RISE 사업을 축으로 유학생 정서안정, 지역민 감성치유, 시니어 뇌건강 증진까지 아우르는 맞춤형 평생교육 플랫폼을 확장하며 ‘교육·정서·과학’이 결합된 지역혁신 모델을 본격 구축하고 있다.◇ 유학생 정서안정 위한 ‘웰니스 & 아이덴티티 아카데미’ 본격 운영유원대학교(총장 정현용)는 지난 17일 외국인 유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충북 RISE 다문화에듀케어 프로그램 ‘웰니스 & 아이덴티티 아카데미’를 개설했다.이번 교육은 베트남·우즈베키스탄 등 20명의 유학생이 참여해 21일까지 총 5회기로 진행되며, 정서돌봄·문화적응·자기이해 증진에 중점을 두고 있다.김래은 센터장(유원대 RISE사업단 평생교육 책임자)이 총괄한 첫 회기 ‘나를 만나는 날’은 유학생들의 학업 부담, 외로움, 경제적 스트레스 등 실제 고민을 공유하며 상호지지 기반을 형성했다.‘유학생 스트레스 체크리스트’, 그림책 활용 감정표현 수업, 휴지불기 릴렉스 활동 등은 참여자들의 긴장 완화와 감정조절에 실질적 도움을 줬다.참여 학생들은 “표현할 수 있어 마음이 편해졌다”, “다른 나라 친구들과 함께하니 용기가 생긴다”고 소감을 전했다.향후 과정에서는 △아로마 힐링 마사지 △나만의 향 만들기 △정착 멘토링 △영동 로컬식문화 체험 등 실습형 프로그램이 이어질 예정이다.◇ 지역주민 참여 ‘감성 조향 마스터 과정’… 치유·취창업 가능성 입증지난 14일 영동군가족센터에서 열린 ‘감성 조향 마스터 과정’ 첫 수료식은 지역민의 감성치유와 조향 기술 습득을 동시에 지원한 충북 RISE 2차 사업의 대표 성과로 평가됐다.수료식은 공정선 과장이 사회를 맡아 진행됐으며, 참여자들은 직접 제작한 시그니처 향수·천연 크림을 전시하고 유원대 총장 명의 수료증과 1급 조향사 자격증을 수여받았다. 총 27명이 참여해 전원 수료했다.특히 송석웅 수료생은 “향을 만드는 과정에서 감정이 회복됐고, 퇴직 후 메말랐던 제게 큰 전환점이 됐다”고 밝혀 프로그램의 정서적 효과를 보여줬다.또한 이경욱·박현배 수료생은 옥천체육센터 행사에서 ‘다문화 감성 조향 체험부스’를 운영하는 등 교육 내용을 현장에서 실무로 즉시 전환해 프로그램의 실용성과 확장 가능성을 입증했다.참여자들은 “심화 과정 개설”, “창업 연계 확대” 등 후속 과정에 대한 요구도 제기했다. -
- ▲ ‘감성 조향 마스터 과정’ 첫 수료식.ⓒ유원대
◇ 시니어 대상 ‘뇌인지 씨어터 아카데미’… 뇌파검사로 교육효과 과학 검증유원대학교는 지난 14일 충북 RISE 2차 사업의 일환으로 ‘세대잇기 뇌인지 씨어터 아카데미’ 수강생을 대상으로 ‘뉴로피드백 기반 뇌파검사’를 실시했다.이번 검사는 유원대 실버다문화에듀케어센터와 한국뇌과학연구소가 공동 주관했으며, 참가자 전원에게 일대일 뇌파 측정과 상담이 이뤄졌다.박사급 연구원 3명이 투입돼 약 4시간 진행된 검사는 ▲뇌 활용능력 ▲뇌파 안정성 ▲좌우뇌 균형 ▲스트레스 지표 ▲행동·정서 성향 등 다양한 항목을 정량 분석해, 참여자 스스로 뇌 상태를 시각적으로 이해하도록 구성됐다.안상균 한국뇌과학연구소 선임연구원은 “수면·수분섭취·신체활동 등이 뇌 기능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한 의미 있는 지표였다”며 “시니어들이 건강한 삶을 설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김래은 센터장은 “단순 진단이 아닌, 시니어 평생교육에 과학적 접근이 필수적임을 보여준 사례”라며 “두 명의 뇌 수술 이력을 뇌파로 유추해낸 점은 매우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또한 “좌우뇌 불균형과 스트레스 지표가 다수에서 관찰된 것은 예방적 교육의 필요성을 강화하는 결과”라고 강조했다.유원대는 아카데미 종료 후 동일 집단을 대상으로 반복 측정을 실시해 교육 전후의 뇌 기능 변화를 과학적으로 검증하고, 뇌건강 기반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할 방침이다.◇ 교육·정서·뇌건강 결합한 지역혁신 모델로 고도화유원대 RISE사업단 평생교육팀은 “충북 남부권 시니어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교육·건강·세대소통을 융합한 프로그램을 지속 확장하고, 그 효과를 데이터 기반으로 검증하겠다”고 밝혔다.한편 대학은 유학생·지역주민·시니어를 아우르는 정서·치유·과학 기반 프로그램을 연계해 지역혁신과 평생학습 생태계를 확장하며 지역 맞춤형 교육거점대학 역할을 강화할 계획이다. -
- ▲ 유원대 시니어대상 뉴로피드백 기반 뇌파검사 장면.ⓒ유원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