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보령 머드 특화산업 성과, 부산 국제 수산 EXPO서 집중 소개대학-지자체-축제재단 공동부스 운영… 지역 특화 R&BD 사업 모델 선보여‘2027 섬 비엔날레’ 원산도·고대도 개최… 국제 문화관광 시너지 기대
  • ▲ 건양대학교는 보령시, 보령축제문화재단과 함께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25 부산국제수산 EXPO(BISFE 2025)’부스. ⓒ건양대학교
    ▲ 건양대학교는 보령시, 보령축제문화재단과 함께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25 부산국제수산 EXPO(BISFE 2025)’부스. ⓒ건양대학교
    건양대학교와 보령시가 부산에서 열린 국제 수산 산업 박람회에 참여해 충남 보령의 머드 해양바이오 산업과 향후 개최될 ‘섬 비엔날레’의 비전을 한 자리에서 알렸다. 

    지역 특화 자원을 기반으로 한 산업화와 문화 행사 연계 전략이 본격화하고 있다는 평가다.

    ◇ RISE사업 기반 지역자원 산업화 협력

    건양대학교(총장 김용하)는 보령시(시장 김동일), 보령축제문화재단과 함께 5일부터 7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25 부산국제수산 EXPO(BISFE 2025)’에 공동 참여했다. 

    건양대학교 RISE사업단(단장 홍영기)은 충남RISE사업 4-5과제(기초지자체-대학 협약기반 자율형 지역현안해결)의 일환으로 기업·기관 간 연계 부스를 구성하고, 보령 머드 특화산업의 산업화 가능성과 기존 축제·관광 자원의 확장 방향을 소개했다. 

    특히 차차도예공방 등 지역 기업과 협력해 제품 전시, 시연, 기술 상담 등을 진행하며 현장형 기업 네트워크 확대에 집중했다.

    ◇ 머드 해양바이오 산업 경쟁력 강화

    이번 전시는 보령 머드를 소재로 한 R&BD 산업화 지원 사례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머드의 기능성 연구, 해양바이오 소재화, 제품 상용화, 관광·웰니스 연계 콘텐츠 등이 종합적으로 제시되면서 머드 산업이 축제 중심 체험형 자원에서 첨단 산업 소재로 확장되고 있음을 강조했다. 

    홍영기 건양대 RISE사업단장은 “충남 보령의 우수한 해양자원을 국내·외 시장에 알리고 기업 성과 창출 기반을 강화한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RISE사업을 통해 지속 가능한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 ‘2027 섬 비엔날레’ 국제 문화관광 행사 기대

    전시에서 함께 소개된 ‘2027 섬 비엔날레’는 국내 최초 ‘섬’을 주제로 하는 국제 예술 행사다. 

    30여 개국 180여 명의 작가가 참여해 전시, 해상 공연, 해안 트레킹 코스, 섬 문화·음식 체험 프로그램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행사는 2027년 4월부터 5월까지 두 달간 보령 원산도·고대도 일원에서 열리며, 해양 생태·문화 자원의 가치를 세계에 확산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역 산업화와 문화 행사 전략을 연계한 관광콘텐츠 모델 개발도 병행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