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환경연구원, 해외 온라인 유통 화장품서 니켈 기준 초과 확인석면 피해자 위한 ‘심리치유 캠프’ 성료…정서 회복 지원생태관광지 방문 인증하면 ‘2만원 상품권’ 지급 이벤트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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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남 생태관광지 10선 스탬프 투어’ 홍보 포스터.ⓒ충남도
충남도가 도민의 건강과 삶의 질을 지키기 위한 다층적 안전망 구축에 나섰다.해외직구 화장품의 안전성 검사를 강화하고, 석면 피해자 심리회복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한편, 지역 생태관광 활성화를 위한 참여형 이벤트를 진행하며 도민 체감형 행정을 실천하고 있다.◇ 해외직구 화장품서 ‘니켈 기준 초과’…“도민 건강 보호 최우선”충남도 보건환경연구원은 해외 온라인 유통 플랫폼을 통해 판매된 아이섀도 1건에서 니켈이 기준치(35μg/g)를 약 1.48배 초과한 52μg/g 검출됐다고 5일 밝혔다.니켈은 알레르기성 피부염을 유발할 수 있는 중금속으로, 장기간 노출 시 만성피부질환 및 천식을 악화시킬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이번 검사는 올해 3월부터 10월까지 도내 유통·판매 중인 화장품 54건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검사 항목은 납·카드뮴·비소·니켈·안티몬·수은·프탈레이트 등 7개 유해물질이다.정금희 원장은 “지난해에 이어 해외직구 제품에서 또 기준치를 초과한 사례가 나왔다”며 “성인뿐 아니라 어린이 화장품까지 안전검사를 확대해 도민 건강을 지켜나가겠다”고 밝혔다.◇ ‘석면 피해자 힐링캠프’로 정서적 회복 도모충남도는 지난달 23일부터 31일까지 태안 천리포수목원에서 석면 피해자와 가족을 위한 힐링캠프를 2차례에 걸쳐 진행했다.참가자들은 △수목원 생태체험 △웃음치료 △반려식물 가꾸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심리적 안정과 회복의 시간을 가졌다.도는 2015년부터 석면 피해자 심리지원 사업을 이어오고 있으며, 현재까지 총 27회에 걸쳐 1100여 명이 참여했다.도중원 대기환경과장은 “완치가 어려운 석면 피해의 특성상 정서적 치유가 큰 힘이 된다”며 “피해자들이 일상 속 희망을 되찾을 수 있도록 지원사업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생태관광지 10선 스탬프 투어’…지역경제에도 활력충남도는 ‘2025~2026 충남 방문의 해’를 맞아 도내 생태관광지 10선을 대상으로 온라인 스탬프 투어를 운영하고 있다.‘충남 스마트관광 전자지도(Chungnam Smart Map)’ 앱을 통해 관광객이 방문 인증 스탬프를 2곳 이상 모으면 2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받을 수 있다.코스는 △예산 황새공원·덕산 △서산 천수만·태안 신두리사구 △논산 대둔산·금산 천내습지 △공주 계룡산·청양 칠갑산 △보령 소황사구·서천 유부도 등이다.김영명 환경산림국장은 “디지털 관광콘텐츠와 생태보전이 결합된 이번 프로그램이 충남 관광의 새로운 모델이 될 것”이라며 “지속가능한 관광 기반을 확립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