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본예산 6957억 증가, ‘5대 핵심 과제’ 중심 투자 농어업 구조개혁·탄소중립·신성장동력·균형발전·돌봄강화 등 집중 추진
  • 충남도가 민선 8기 4년차를 맞아 미래 대비형 예산 기조를 확립했다. 

    도는 2026년도 세입·세출 예산안을 12조4628억 원 규모로 편성해 도의회에 제출했다. 

    올해 본예산보다 6957억 원(5.9%) 늘어난 수치로, ‘도민 체감형 성과’와 ‘정책 연속성’을 중점에 두고 미래 성장동력을 견인하겠다는 방침이다.

    ◇ 농어업 혁신·탄소중립·신산업에 ‘과감한 투자’

    충남도는 일반회계 10조6038억 원(9.2%↑), 특별회계 1조1193억 원(1.8%↓), 기금운용계획 7397억 원(18.9%↓)으로 편성했다.

    농어업 구조 개혁과 미래형 농촌 조성을 위해 △충남형 팜맵 구축(20억 원) △스마트 축산발전기금(50억 원) △서천 갯벌 방문자센터(94억 원) △당진 간척지 스마트양식단지(77억 원) △청년자립형 스마트팜(47억 원) 등이 포함됐다.

    탄소중립경제 실현을 위한 △수소도시 조성(187억 원) △수소차 보급(296억 원) △그린바이오 벤처캠퍼스(65억 원) 등도 핵심 항목으로 반영됐다.

    ◇ ‘충남경제자유구역’ 등 미래 먹거리 창출 집중

    신성장동력 창출을 위한 핵심 사업으로는 △충남경제자유구역 추진(12억 원) △미래 모빌리티 열관리시스템 검증기반 구축(8억 원) △스마트도시 조성(88억 원) △충남국제전시컨벤션센터 건립(869억 원) 등이 있다.

    김태흠 지사는 “충남의 미래 발전을 뒷받침할 투자로 민선 8기 성과를 도민 삶 속에 안착시키겠다”며 “농어업 시스템 개혁과 신산업 육성, 탄소중립경제 실현을 통해 지속 가능한 충남을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 지역균형·생활안전·돌봄정책도 강화

    균형발전 분야에는 △지방도 정비(1025억 원) △서해선 내포역 신설(130억 원) △균형발전특별회계 전출금(574억 원) △거점지역 기반시설(51억 원) △충남형 도시리브투게더 첫사업 출자금(352억 원) 등이 반영됐다.

    생활안전과 복지강화를 위해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1020억 원) △급경사지 붕괴위험지역 정비(75억 원) △힘쎈충남 풀케어 돌봄(125억 원) △보육특수시책사업(401억 원) △충남도립미술관·공영주차장 조성(506억 원) 등이 포함됐다.

    김 지사는 “정책 환경 변화에 흔들리지 않으며 충남의 미래를 준비하는 기초를 다지겠다”며 도의회의 협조를 요청했다.

    이번 예산안은 도의회 상임위별 예비심사와 예결특위 심사를 거쳐 다음달 15일 본회의에서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