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에너지 전환 거점’ 조성 박차…지역경제 활력 기대보건소 신축·아토피 치유 특화마을·리브투게더 등 주민 삶의 질 개선 약속
  • ▲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4일 민선 8기 시군 방문 일정으로 금산군을 방문, 도민과의 대화를 마친뒤 충남도와 금산군 발전을 위한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충남도
    ▲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4일 민선 8기 시군 방문 일정으로 금산군을 방문, 도민과의 대화를 마친뒤 충남도와 금산군 발전을 위한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충남도
    충남도가 금산군의 지속 가능한 성장동력으로 ‘친환경 양수발전소’를 중심으로 한 에너지 전환 전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김태흠 지사는 4일 민선8기 4년차 시군 방문의 14번째 일정으로 금산을 찾아 주민과 소통하며 지역 핵심 사업들을 점검했다.

    ◇ 양수발전소, 금산의 ‘친환경 성장 축’으로

    김 지사는 이날 언론인 간담회와 도민과의 대화를 마친 뒤, 양수발전소 예정지를 직접 찾아 사업 추진 상황을 확인했다.

    금산 양수발전소는 산업통상자원부의 ‘신규 양수발전 공모’에서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지로 선정된 사업으로, 부리면 어재리 일원 125만㎡ 부지에 총 1조6500억 원을 들여 500㎿급 규모로 건설된다. 

    사업자는 한국남동발전이며, 2037년 말 완공을 목표로 한다.

    충남도는 이번 사업이 전력의 효율적 생산·소비 구조를 구축해 탄소중립경제를 이끌고, 지역 고용과 인프라 확충을 동반하는 친환경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 지사는 현장에서 “양수발전은 충남이 국가 에너지 전환을 선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성공적인 금산 모델을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 ▲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4일 금산군을 방문, 도민과의 대화를 하고 있다.ⓒ충남도
    ▲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4일 금산군을 방문, 도민과의 대화를 하고 있다.ⓒ충남도
    ◇ 주민 밀착형 공공의료 확충…보건소 신축 이전

    도와 금산군은 보건 인프라 개선을 위해 금산군 보건소를 금산읍 상리 원도심 지역으로 이전한다.

    2023년 농어촌 의료서비스 개선사업 공모 선정으로 본격 추진되는 해당 사업은 지상 6층, 연면적 5825㎡ 규모로 총 270억 원이 투입된다.

    새 청사에는 최첨단 의료장비와 건강관리 시스템이 도입돼 지역 주민의 의료 접근성과 진료 효율성을 크게 높일 전망이다. 김 지사는 “도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는 기본은 의료 접근성 확보”라며 “공공의료의 품질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 ‘아토피 치유 특화마을’과 농촌리브투게더로 정주 여건 강화

    군북면 상곡리 일원에 추진되는 아토피 치유 특화마을은 총 296억 원(지역활력타운 146억 원·균형발전사업 150억 원)을 투입해 단독주택 60호, 복합건강커뮤니티센터, 치유농장 등을 조성하는 대형 프로젝트다.

    도는 이 사업이 인구 유입과 지역 활력 제고,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해 지방소멸 대응 모델로 자리 잡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청년농·귀농인에게 주거 공간을 제공하는 ‘충남형 농촌리브투게더’ 금산 남일지구는 21세대 규모로 연내 착공 예정이다. 

    도는 이를 통해 농촌 주거 환경 개선과 인구 유입 효과를 동시에 기대하고 있다.

    ◇ 행정 기반 확충…금산소방서 행정동 준공

    이날 김 지사는 금산소방서 행정동 준공식에도 참석했다.

    해당 사업은 총 104억 원을 투입해 지하 1층·지상 4층, 연면적 2114㎡ 규모로 지난 9월 완공됐다. 기존 건물은 긴급출동 등 현장 대응 업무에, 증축 건물은 행정·교육동으로 활용된다.

    김 지사는 “현장 대응력 강화와 함께 소방 인력의 근무 환경이 개선돼 주민 안전 서비스 수준이 한층 높아질 것”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