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킹담당경찰관 절반 겸직, 피해자 보호 공백” 지적 “토호세력 유착·집회 관리 부실” 강력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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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더불어민주당 박정현 의원.ⓒ박정현 의원실
더불어민주당 박정현 국회의원(대전 대덕,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은 17일 열린 경찰청 국정감사에서 스토킹 담당경찰관 인력 부족, 울산 구사대 폭력사태 방관, 도난 렌터카 밀반출 문제를 강하게 지적했다.박 의원은 “스토킹담당경찰관 정원은 늘지 않았고, 현원 증가도 내부 재배치 결과일 뿐”이라며 “절반 이상이 겸직 중으로 피해자 보호에 공백이 생기고 있다”고 비판했다.이어 “293명의 담당경찰관이 2만여 명의 교제폭력·스토킹 대상자를 맡고 있다”며 인력 증원을 요구했다.또한, 울산경찰청의 현대차 구사대 폭력사태와 관련해 “경찰의 무관심한 집회 관리와 토호세력 유착에서 비롯된 일”이라며 △책임자 문책 △집회 관리 매뉴얼·교육체계 정비 △유착 해소를 촉구했다.끝으로 박 의원은 “GPS 탈거 방식의 렌터카 도난이 잇따르고 있다”며 ‘도난·범법차량 공조수사 지침’을 개정해 즉시 수배차량 등록이 가능하도록 제도 개선을 주문했다.한편 행정안전위원회는 경찰청 국감을 마친 뒤, 차주부터 인천시·경기도·서울시·대전시 및 지방경찰청 국감을 이어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