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세종한글축제 탄소감축 모습.ⓒ세종시
    ▲ 세종한글축제 탄소감축 모습.ⓒ세종시
    세종시는 지난 9~11일 세종호수공원에서 열린 세종한글축제에서 다회용기 전면 도입을 통해 온실가스 13.6t을 감축했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관내 축제 중 처음으로 일회용품 대신 다회용 컵과 음식용기 10종을 ‘네바퀴식당’ 15대에 지원하고, 반납부스 4곳을 운영해 시민들의 참여를 유도했다.

    축제에는 약 31만 명이 방문해 다회용기 사용과 반납에 적극 동참했다.

    그 결과 음식용기 5만590개, 컵 1만9050개, 식기도구 4만5900개 등 총 11만5540개의 다회용기가 사용됐다.

    환경부 온실가스 감축원단위 가이드라인에 따라 환산한 결과, 이는 20년생 소나무 3480그루가 1년간 흡수하는 탄소량과 맞먹는 수치다.

    진익호 시 자원순환과장은 “시민이 함께한 자원순환 실천의 현장이었다”며 “다회용기 확산과 재사용 문화 정착으로 탄소중립 도시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