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일인 초과 대출 10배 급증, 임직원 제재 인원도 2년 새 두 배로 박 의원“연말까지 자구책 마련 촉구할 것”
  • ▲ 더불어민주당 박정현 의원.ⓒ박정현의원실
    ▲ 더불어민주당 박정현 의원.ⓒ박정현의원실
    더불어민주당 박정현 의원(대전 대덕구,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은 8일 행정안전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6년간(2020~2025.8) 새마을금고 금융사고 피해액이 440억 7천만 원, 피해 건수는 74건에 달한다”고 밝혔다.

    특히 새마을금고는 올해 대구 동구, 북구, 서구 등에서 잇따라 대출금 및 현금 횡령 사건이 발생해 관리 부실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박정현 의원에 따르면, 임직원 제재 공시 인원은 2023년 207명에서 2024년 358명으로 급증했고, 2025년 8월 기준 123명이 추가됐다. 

    동일인 한도 초과 대출금액도 2020년 459억 원에서 2024년 4,033억 원으로 10배 늘었다.

    또한 초과 대출 관련 징계자는 2020년 71명에서 2024년 138명으로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

    박정현 의원은 “부동산 PF와 부당대출, 자금 횡령이 반복되는 만큼 연말까지 확실한 자구책 마련을 촉구할 것”이라며 “금고 내 도덕적 해이가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행정안전부와 금융당국은 올해 4월부터 32개 금고를 합동 감사 중이며, 11월까지 개선안을 마련하고 12월 국회 토론회를 열 예정이다.